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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5월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회 학부모들이 학부모 네트워크 발대식을 했다. 학부모 네트워크란, 각 학교 학부모회 임원 중 광주학부모회 이름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자 자발적으로 모인 학부모로 구성되었으며, 학부모 역량 강화, 이웃 아이 지킴이 캠페인, 학교(지역) 봉사활동, 학부모회 컨설팅 지원 등을 실천하는 올바른 학부모 자치 활동을 지원하는 모임이다.
처음 학부모 네트워크에 신청할 때에는 과연 학부모님들이 얼마나 활동을 할수 있을 것이며, 몇 명이나 참여할지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의무도 아닌데 우리 아이들의 교육활동에 도움이되고자 오로지 봉사를 위한 조직인데도 현재 128명이나 되는 학부모님들께서 함께 뜻을 모아 활동을 하고 있다.
2023년 5월 9일 광주 교육 시민 협치진흥원 설립추진단에서 발대식 하는 날, 꽉 채워진 대강당에서 올 한 해 동안 학부모 참여 활동 현안에 대한 의견수렴 및 제언을 통해 교육 현안 해결과 민주적 학교 자치 운영 체계 확립을 위해,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학교 참여로 지역 교육 거버넌스 구축하여 마을 교육공동체 형성 및 학부모 신뢰도 제고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학부모네트워크를 일정한 법칙에 따른 화음의 연결 즉 조합이라는 뜻인 '하모니'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상반기 동안 의미있고 보람 있는 활동들을 참 많이 했던 것 같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은 활동들이 있다.
첫째, 광주학부모회 네트워크 '하모니'는 7월8일 '국제 위기 아동 교육비 지원 나눔장터'를 운영했다. 나눔장터는 전 세계적으로 지진·전쟁·기근 등으로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아동들을 위해 기획하였고,나눔 행사와 수익금을 국제구호단체'굿네이버스'에 기부하였다. 우리아이들이 작은 고사리 손으로 엄마 손을 붙잡고 나눔 행사에 참여해 기부한 수익금이 꼭 필요로하는 세계 여러 나라 아동에게 전달되어, 그 아이들이 꿈을 펼치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수익금을 기부해준 많은 학부모님들께서 나눔이 얼마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지 알려주고 싶어서 아이들과 같이 행사에 참여하였다. 나 또한 아이에게 몸으로 실천하는 참교육을 시키고, 마음으로 느끼게 한 것 같아서 부모로서 너무 뿌듯하였다.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아이들도 '나'가 아닌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의 소중함을 깨달았을 것이다.
둘째, ' 집 반찬 지원사업'이다. 8월 3일부터 한 달간 보살핌이 필요한 초등학생들에게 집 반찬을 엄마들의 마음을 담아 직접 만들어 배달까지 지원 사업을 하였다.
방학동안 돌봄의 사각지대에 놓인 20명의 학생을 학교에서 선정해, 한 달간 주 1회 직접 만든 반찬을 배달하였다. 매주 목요일 오전 광주 공유센터 공유주방에서 직접 밑반찬을 조리하여 학교에 전달하면 해당 학교 교육복지사가 직접 지원 대상 가정에 배달해 주셨다. 밑반찬 사업은 학생들이 방학 동안 건강하게 생활할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집반찬 지원사업은' 학부모님들 스스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 우리 학생들을 위해 활동을 해주셨다. 마지막 날 아이들이 "광주 학부모 네트워크 '하모니' 감사합니다"라고 고사리손으로 작성한 인사글을 전했을 때, 참여한 학부모 모두 아이들의 진심이 느껴져 마음이 찡하고 보람을 느꼈다. 이번 밑반찬 봉사는 누군가에게 한 끼 반찬이 아니라, 엄마의 마음을 나누었던 것 같다. 유난히 더웠던 여름, 우리 아이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시면서도 환한 웃음으로 즐겁게 준비한 학부모님들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알려져 우리 광주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그 외에도 '하모니'는 내 아이의 학교뿐만 아니라 광주 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학교 주변 우범지대 정화 활동, 및 하교지도 활동, 학생들을 위한 학교 응원캠페인 등 많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모든 활동은 혼자서는 절대로 할수 없지만, 자발적으로 모인 광주 학부모 자치활동 네트워크 '하모니'가 모두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함께하기에 가능하였던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활동할 것이며, 한 걸음 더 나아가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하나 되어 서로 존중하고 소통하며 만들어가는 교육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학부모 네트워크 '하모니'가 이렇게 의미 있는 사업들을 활발히 진행할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시고 행사 때마다 오셔서 응원을 해주시는 광주교육청 이정선 교육감님, 광주 교육 시민 협치진흥원설립추진단 김진구 단장님과 학부모참여과 김복길 과장님,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위하여 학부모들과 항상 고민하며 함께 해주시는 정연순 주무관님께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학생이 처한 환경과 상황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모두가 교육적 혜택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미래(꿈)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정과 책임 교육을 의미하는 우리 광주교육의 슬로건인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광주교육'을 다시 한번 가슴에 새기며, 다양한 소통과 협력으로 존중과 배려의 좋은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교육공동체 모두가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 또한 광주 학부모 네트워크 '하모니'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우리 모두의 아이들을 위해 광주교육과 함께 걸어갈 것이다. 김은주 (광주여자고등학교 학부모회 감사,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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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빛고을혁신학교연대 1주년, "우리들은 연결되어 있다" 빛고을혁신학교연대 1주년 기념 워크숍이 지난 11월 23일 치평초등학교에서 열렸다. 빛고을혁신학교 연대는 광주교육의 연결, 대안, 견인을 목표로 지난 2022년에 출범한 우리지역 교사, 학부모의 자생적인 단체이다. 출범할 때 광주시교육청 혁신학교 정책 퇴행에 문제를 제기하며 시정을 요구하였었다. 퇴행 정책에는 ▲혁신학교 학급당 학생 수 확대 ▲혁신학교 예산 삭감 ▲혁신학교지원센터 폐지 ▲혁신학교 신청 절차 어려움 등이 있었다.1년이 지난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시정 요구했던 정책 퇴행은 그대로이고 혁신학교 현장은 더 어려워졌다. 혁신학교 학급당 학생 수는 확대되어 수업 혁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혁신학교 예산은 추가 신청이라는 절차와 12월 예산 배부라는 현장의 상황과 거리가 먼 정책으로 실현되고 있다. 혁신학교의 지속을 위한 인사 규정이었던 교사유예도 비율이 축소되었다. 이에 반해 혁신학교 신청 절차는 학부모 참여율과 동의율을 필수로 두어 자치학교, 연구학교와는 달리 까다롭게 되어있다.빛고을혁신학교연대에서 조사한 광주시교육청 2023 빛고을혁신학교 정책 설문 결과도 이를 보여준다. 먼저 인식도 조사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정책 '없음, 잘모르겠다 66.3%'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정책 '재정 및 인사지원이 52%', '평가 49%' ▲학교 현장에 가장 영향을 준 정책 '학급당 학생수 기준 폐지 43.9%'가 나왔다. 만족도 조사에서는 ▲혁신학교 예산 추가지원 방식 '불만족 이상 78.5%' ▲혁신학교 평가 '불만족 이상 60%' ▲ 미래학교지원센터 운영 '기존 혁신학교지원센터와 차이를 느낌 54.1%'로 답했다. 한마디로 혁신학교 정책에 대한 현장 분위기는 싸늘하다.필자도 빛고을혁신학교연대 1주년 워크숍에 참여하여 다른 학교 선생님들과 지난 1년을 돌아보고, 정책 에 대한 대화를 나누었다. "올해 평가를 받았어요. 솔직히 이렇게 하면 업무담당자는 편하기는 한데, 이게 평가는 아닌 것 같아요.", "혁신학교를 운영하다 보면 궁금한 게 있는데 누구에게 물어봐야 할지 답답할 때가 많아요.", "학교 공개의 날 등 고민되는 정책들이 있는데 교육청과 연결되는 통로가 없어요."등 다른 학교 상황과 고민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이날 연대모임 행사의 마지막은 교육청 혁신학교 정책 요구를 하는 자리였다. 요구 정책들은 위에서 언급된 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던 것들이다. 요구했다고 해서 당장 기대를 갖는 것은 아니다. 지금까지의 교육청 모습을 보면 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당장 반영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희망을 놓치는 않는다. 빛고을혁신학교연대 1주년 모임은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학교 현장은 지속적으로 혁신을 위해 노력해 왔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혁신에 대한 관심은 여전했고, 그래도 혁신학교를 지속하고 싶어 했으며, 이렇게 한데 모여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하기를 기대하였다.그래서 다시금 혁신학교, 혁신학교와 같은 현장 실천이 대안이 되어 교육을 견인하는 것을 생각한다. 우리가 이렇게 연결되어 함께 한다면 그럴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현장에서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수많은 선생님들이여 당장은 어렵더라도 기억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혁신학교로 연결되어 있다. 정애숙 광주동산초등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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