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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온난화가 심각한 기후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극심한 가뭄과 호우' 등 이상현상이 발생하고 해양 수위 상승하는 심각한 환경변화가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다. 2023년 7월 14일 전주는 75년 만에 일일 최고 강수량을 갱신했다. 이날 강수량은 지난 1948년 7월 내렸던 최고 강수량인 222.8㎜보다 30㎜ 더 내린 251.5㎜를 기록했다. 군산도 12년 전 기록된 일일 최고 강수량 308.5㎜보다 70㎜나 더 쏟아졌다. 기상관측 이후 '최고 기록' 잇따라 경신하는 등 기후변화의 폭과 범위가 넘어서고 있는 지역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하천 정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기후변화의 폭이 커진 만큼 저수량 조절과 원활한 방류가 가능하도록 정비를 서둘러야 한다. 연일 물 폭탄이 쏟아진 군산의 경우 저지대로 이뤄져 매년 호우 때마다 상습 침수되었지만, 이번 집중 호우시 우려와 달리 단 한 명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핵심은 도시 전역의 침수 예방을 위해 10년 넘게 추진 중인 도심 침수 예방사업과 매년 되풀이되는 상습 침수를 막기 위한 우수관 정비에서 찾을 수 있다. 도심지역 저류시설과 우수관을 정비함으로서 하천의 효율을 높인 덕분이다.
최근 극단적인 날씨 패턴은 홍수, 가뭄 등 기상이변을 더욱 빈번하게 발생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하천은 더 많은 압력을 받고 있다. 하천의 정비와 보강은 대규모 예산이 필요한 사업이다. 계획에서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추진하되 서둘러야 한다. 행정의 핵심은 공공의 이익과 안전이다. 사전에 막을 수 있는 참사를 예방하고 공익을 추구하는 것이 행정의 핵심 목적이다. 국민과 도민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지만 방치하고 서로 일감 돌려주기만 시전한다면 청주시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약칭 오송지하차도)와 같이, 자칫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매년 기록을 경신하는 기후에서 더 이상 시간 낭비할 여유가 없다. 지자체의 역량만으로 하천을 정비한다면 수십 년이 흘러도 완료하지 못할 수도 있다. 결국 기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국가와 지자체 간의 협력과 세부적인 위험 요인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주민이 함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기후변화는 이미 우리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으로 더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는 전문가들의 의견들이 쏟아지고 있다. 지방하천의 정비는 탄소중립과 더불어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핵심 예방 활동이다.
전남도는 현재 556개소 3천382km의 지방하천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의정활동을 통해 알게 된 지방하천 정비 완료 개수율 추이를 살펴보면 ▲2021년 39.4% ▲2022년 40.7%로 심각한 기후 변화 속에서도 개수율 증가는 1.3%에 그쳐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사실상 정지된 것으로 보인다. 이 속도로 정비가 진행된다면 하천 정비를 완료하는 데 45년이 걸린다. 만약 기록을 경신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다면 안전에 인색했던 만큼이나 끔찍한 일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이 정도의 정비로 기후변화에 살아남기 어렵고 지방하천 없이 홍수와 같은 재난 상황을 대비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현재 전남도에서 진행 중인 올해 지방하천 개발 사업은 74개소에 불과하다. 지방하천의 중요성을 고려하면, 이는 매우 부족한 수치다. 하천 정비는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 그러나 '당장 급하지 않다'는 이유로 이를 미루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하천 정비는 단순히 비용 문제가 아닌, 공공의 안전에 대한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지출의 관점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곤란하다.
하천의 정비를 통해 자연경관이 되살아날 뿐만 아니라 재난 피해를 줄이고 복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하천이라는 훌륭한 자산이 잔존가치로 남게 된다. 이는 단순한 지가가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가장 가치 있는 자산으로 인식돼야 한다. 국가와 지자체가 기후변화에 대한 각자의 역할을 인식하고 협력 추진을 기대한다. 김정의 전남도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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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국과 비슷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은 한국 6·25전쟁과 흡사하여 아침 뉴스를 들으면 가슴이 저려온다. 이제 우리는 70년전 한국전쟁을 종식시킨 정전협정(1953)을 어떻게 봐야 할까?정전협정의 산물로 3년간의 동족살상 유혈사태는 끝나고, 남과 북이 협정조건을 위반하지 못하도록 국제적인 물리체제를 만들어 놓았다. 70년간 정전협정이 지속된 점은 세월의 흔적이지만, 그동안 숱한 북한의 도발과 핵의 군사적 이용은 우리로 하여금 전쟁 이상의 마음의 상처와 부담을 안겨주었다.그러나 1970년대 이후 북한은 빈곤과 체제유지에 급급하지만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개방적 문화를 지닌 선진국가로 진입하여 반도체, 자동차, 원자력 에너지, 문화와 예술 등 다방면에서 선진국이 되었다.오늘날 비무장지대(DMZ)는 완전히 다른 두 세계를 가르고 있고, 정전협정은 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지 못했다. 휴전은 살생은 막았지만 동시에 매우 아픈 분열을 제도화로 남겨놓음으로써 휴전선은 국토뿐 아니라 민족, 문화, 언어, 생각 등 모든 분야에서 어떤 식으로든 우리의 영혼을 가르고 민족상봉을 막고 있다.우크라이나 전쟁은 여러 각도에서 보면 한국전쟁과 흡사하다. 러시아는 침공 초기에 우크라이나 전영토 점령 야망에 실패했고, 우크라이나는 병력 지원은 아니지만, 한국처럼 유럽을 비롯한 강력한 동맹국 도움을 받아 1년 여 반격하다가 현재 교착상태에 이르렀다.우크라이나군은 미국과 유럽이 지원하는 군사장비로 러시아군을 돈바스 지방에서 크림반도 밖으로 몰아낼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러시아군 전면 철수와 2014년 이전의 영토 수복을 추구하는 평화적인 플랜으로 국제적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그러나 러시아군은 점령지 깊숙이 들어가 요새화하고 지뢰밭을 구축해 우크라이나군이 진격하기 어렵게 했다. 이 와중에 러시아 내부의 정치적 변화에 대한 기대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바그너그룹의 반란시도 등에도 불구하고 현재 안정적으로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보면,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적 돌파구나 러시아에서의 정치적 돌파구 없이는 양쪽 모두는 1953년 한국이 맞닥뜨린 상황을 그대로 재현할 것이 뻔하며, 그들은 전선의 양쪽에 놓여 진퇴양란의 행보만 보일 것이다.이런 시나리오라면 국제여론이나 강국 중재자들은 양국간 휴전을 제안할 것이다. 러시아는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자기네 연방에 편입시켰지만, 국제사회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러시아는 이런 모호한 상태에 놓인 지역을 다루는데 익숙해져있다. 이렇듯 러시아는 돈바스와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가 단독정부로 유지되는 것을 방해하며, EU 가입을 어렵게 할 수 있다. 이런 성격의 휴전을 우크라이나는 바라지 않을 것이다.우크라이나는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다시 수복하길 기대한다. 그리하여 유럽의 지원과 무역 수혜자로 남는다면 우크라이나의 전망이 러시아보다 훨씬 밝다고 본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2024년 새해 러시아와 휴전한다면 우리와 같이 앞으로 70년간 이어질 수 있을까? 그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우리와 달리 우크라이나 전쟁의 정전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간 전쟁 재개로 이어지거나 경제적·정치적 현실 때문에 정전의 기반이 약화될 수 있기에…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서 지금 당장 휴전을 기대하기는 너무 이른것 같다. 어느쪽도 아직 싸움을 멈출 생각이 없다.불행하게도, 이 지구상에서 전쟁은 크건 작건 연이어 일어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많은 선량한 국민들이 희생되고 있다.전쟁은 정말 싫다. 평화로운 녹색 지구가 좋다. 하루 속히 이 두 나라에 화합과 평화가 이루어져 인류 미래가 아침 햇살처럼 밝아지기를 희망한다. 공순환 前 광산중학교 교장, 밀알중앙회 강사랑환경대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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