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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이나 선물용 농산물 수요가 늘어나면서 농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이 매년 관행적으로 반복되고 있어 안타까울 따름이다. 정부와 관련기관이 원산지 표시 위반 단속을 사전에 실시하고, 위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형사상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있으나 실태는 여전하다.
특히 원산지 '거짓표시'는 매년 비슷한 수준이지만, 원산지'미표시'는 최근 2년 새 20% 가까이 늘었다고 한다. 원산지'거짓표시'는 징역과 벌금형까지 나오는 데 반해, 원산지'미표시'는 대부분 천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에 그치는 점을 노린 듯하다. 금년에는 이상기후로 인한 강수량 증가로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원산지 표시 위반이 기승을 부릴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온다.
우리나라는 GDP 수준 세계 10위에 들었던 경제대국으로서 먹거리에 대한 불법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후진국 행태가 지속되는 것은 국가적 망신으로 단속과 처벌 강화만이 해법이 될 수 없고, 원산지표시 대상 농산물을 취급하는 도·소매업자나 수입상, 가공업자 등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경제대국의 위상에 걸맞는 인식변화가 앞서야하며, 내 가족이 먹는다는 양심을 갖추기를 간절히 바란다. 또한 신고나 고발한 사람에게는 조사결과에 따라 건당 10∼200만원의 포상금도 지급 된다고 하니 국민 모두가 원산지 표시에 관심을 갖고 원산지 표시 위반사례가 발견되면 농축산물부정유통신고센터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 신고하는 시민정신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우리 민속명절엔 우리 농산물 애용이 한가위 세시 풍속의 취지에도 부합할 뿐더러 우리 농업도 보호하고 국가적 위상도 드높이는 일임을 생각해 봐야 할 때이다.
박정석 (농협안성교육원 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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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한국과 비슷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은 한국 6·25전쟁과 흡사하여 아침 뉴스를 들으면 가슴이 저려온다. 이제 우리는 70년전 한국전쟁을 종식시킨 정전협정(1953)을 어떻게 봐야 할까?정전협정의 산물로 3년간의 동족살상 유혈사태는 끝나고, 남과 북이 협정조건을 위반하지 못하도록 국제적인 물리체제를 만들어 놓았다. 70년간 정전협정이 지속된 점은 세월의 흔적이지만, 그동안 숱한 북한의 도발과 핵의 군사적 이용은 우리로 하여금 전쟁 이상의 마음의 상처와 부담을 안겨주었다.그러나 1970년대 이후 북한은 빈곤과 체제유지에 급급하지만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개방적 문화를 지닌 선진국가로 진입하여 반도체, 자동차, 원자력 에너지, 문화와 예술 등 다방면에서 선진국이 되었다.오늘날 비무장지대(DMZ)는 완전히 다른 두 세계를 가르고 있고, 정전협정은 전쟁을 공식적으로 끝내지 못했다. 휴전은 살생은 막았지만 동시에 매우 아픈 분열을 제도화로 남겨놓음으로써 휴전선은 국토뿐 아니라 민족, 문화, 언어, 생각 등 모든 분야에서 어떤 식으로든 우리의 영혼을 가르고 민족상봉을 막고 있다.우크라이나 전쟁은 여러 각도에서 보면 한국전쟁과 흡사하다. 러시아는 침공 초기에 우크라이나 전영토 점령 야망에 실패했고, 우크라이나는 병력 지원은 아니지만, 한국처럼 유럽을 비롯한 강력한 동맹국 도움을 받아 1년 여 반격하다가 현재 교착상태에 이르렀다.우크라이나군은 미국과 유럽이 지원하는 군사장비로 러시아군을 돈바스 지방에서 크림반도 밖으로 몰아낼 수도 있다. 우크라이나는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러시아군 전면 철수와 2014년 이전의 영토 수복을 추구하는 평화적인 플랜으로 국제적 여론을 조성하고 있다.그러나 러시아군은 점령지 깊숙이 들어가 요새화하고 지뢰밭을 구축해 우크라이나군이 진격하기 어렵게 했다. 이 와중에 러시아 내부의 정치적 변화에 대한 기대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바그너그룹의 반란시도 등에도 불구하고 현재 안정적으로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면에서 보면, 우크라이나에서의 군사적 돌파구나 러시아에서의 정치적 돌파구 없이는 양쪽 모두는 1953년 한국이 맞닥뜨린 상황을 그대로 재현할 것이 뻔하며, 그들은 전선의 양쪽에 놓여 진퇴양란의 행보만 보일 것이다.이런 시나리오라면 국제여론이나 강국 중재자들은 양국간 휴전을 제안할 것이다. 러시아는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자기네 연방에 편입시켰지만, 국제사회는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는데 러시아는 이런 모호한 상태에 놓인 지역을 다루는데 익숙해져있다. 이렇듯 러시아는 돈바스와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가 단독정부로 유지되는 것을 방해하며, EU 가입을 어렵게 할 수 있다. 이런 성격의 휴전을 우크라이나는 바라지 않을 것이다.우크라이나는 돈바스와 크림반도를 다시 수복하길 기대한다. 그리하여 유럽의 지원과 무역 수혜자로 남는다면 우크라이나의 전망이 러시아보다 훨씬 밝다고 본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2024년 새해 러시아와 휴전한다면 우리와 같이 앞으로 70년간 이어질 수 있을까? 그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우리와 달리 우크라이나 전쟁의 정전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간 전쟁 재개로 이어지거나 경제적·정치적 현실 때문에 정전의 기반이 약화될 수 있기에…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에서 지금 당장 휴전을 기대하기는 너무 이른것 같다. 어느쪽도 아직 싸움을 멈출 생각이 없다.불행하게도, 이 지구상에서 전쟁은 크건 작건 연이어 일어나고 있으며, 그로 인해 많은 선량한 국민들이 희생되고 있다.전쟁은 정말 싫다. 평화로운 녹색 지구가 좋다. 하루 속히 이 두 나라에 화합과 평화가 이루어져 인류 미래가 아침 햇살처럼 밝아지기를 희망한다. 공순환 前 광산중학교 교장, 밀알중앙회 강사랑환경대학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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