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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오래 머문 노인에 "젊은 고객 안와"···사장의 쪽지

입력 2023.09.26. 10:01 댓글 0개
"손님 가려받나" "노인 혐오" 누리꾼 비판
한 카페 사장이 오랜 시간 매장을 이용한 어르신 고객에게 건넨 쪽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대학가의 한 카페의 사장이 매장을 오래 이용한 어르신에게 건넨 쪽지 내용을 놓고 26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어르신이 카페에 좀 오래 앉았다고 받은 쪽지'라는 제목의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버지가 지난 24일 오전 한 카페를 이용했다며 “아빠가 사장님으로부터 이런 쪽지를 받았다고 들고 왔다"고 전했다.

매장을 방문한 증거로 결제 문자메시지 내역과 함께 공개한 쪽지에는 “고객님 매장 이용 시간이 너무 깁니다. 젊은 고객님들은 아예 이쪽으로 안 오고 있어요”라고 적혀 있었다. 쪽지는 카페 사장이 건넸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아버지께 연유를 여쭤보니 ‘커피 한 잔 사고 오래 있었다’고 하는데 갑자기 나이 관련 지적을 왜 하는지 의문이 든다. 사칙에 고객 나이에 대한 내용이라도 있는 건지 모르겠다"며 황당해 했다.

이어 “‘젊은 고객들은 아예 이쪽으로 안 오고 있다’는 언급은 아버지의 행동이 문제가 아니라 아버지의 나이가 문제라는 말로 들린다”며 “혹시 젊은 분들이 창밖에서 저희 아버지를 보고 가게에 들어오지 않은 것을 지적하는 건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젊은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였다면, 노 시니어존임을 밝혀주면 감사하겠다. 앞으로는 아버지의 연령대는 갈 수 없다고 잘 말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님 가려 받겠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노인 혐오하는 곳이냐", "당신은 안 늙을 것 같냐", "사장 말도 들어봐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ejin061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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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수다 무지출 챌린지 해보셨다면?
8시간전 무지출 노하우는 배달 어플 끊고 온라인 쇼핑 하지마세요. 나가기 귀찮아서라도 돈 덜씁니다 + 좋은 회사 다니세요ㅠ 좋은 회사는 출퇴근 셔틀 운행하고 밥도 주고 온갖 지원이 많아서 돈쓸일이 없습디다 (물론 남 얘기 하는 겁니다 ㅋㅋ )
7시간전 맵도사 무지출이 가능하냐? 집 나서는 순간분터 지출임.
5시간전 무지출이 가능한건가? 집 안에 있으면 보일러에 전기, 가스, 화장실 써야 하니 현금은 아니지만 돈은 나가게 되어 있고 집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면 무조건 돈 쓰게 되어 있고 현금 지출이 없다 치더라도 돌아다니면 신발 닳아짐.... 나갔다 들어오면 옷도 빨아야 하고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결국 나중에 돈 들어감 진짜 돈 안쓰는 방법은 일어나자마자 씻지도 말고 집 바로 부근에 있는 벤치에 하루종일 앉아 있다가 화장실은 공중화장실에서 해결하고 밥은 쫄쫄 굶던가 땅에서 주워먹던가 해서 해결하고 저녁에 집에 들어와서 이불뒤집어 쓰고 그대로 자야댐.... 그거 말곤 방법이 없어....
5시간전 정리왕김정리 무지출챌린지를 모르시네. 그냥 그날 카드값/통장 출금 또는 이체가 발생하게 안나게 하는 거임. 즉, 출금이나 카드 사용 내역이 없으면 그게 무지출챌린지임(현금도 마찬가지로 안써야함, 결제문자도 안나와야함) 버스 안타고 40분 걸어서 출근한다. 회사 간식으로 약간의 허기를 달래고 업무 시작. 점심은 구내식당에서 점심해결하고 회사 맥심 하나 타먹는다. 걸어서 퇴근 집와서 집밥먹는다. 이상 무지출 챌린지 팁임.
4시간전 무지출 젋은친구들만 가능하지 대학생들 .,.대학다닐때 술값으로 돈을다써서 일주일동안 자취방에서 국수만 끓어먹은 기억이.. 진짜로 돈이없으니 무지출해보았네여. 지금은 될수가없지요
재밌수다 참여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