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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대학가의 한 카페의 사장이 매장을 오래 이용한 어르신에게 건넨 쪽지 내용을 놓고 26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어르신이 카페에 좀 오래 앉았다고 받은 쪽지'라는 제목의 글이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버지가 지난 24일 오전 한 카페를 이용했다며 “아빠가 사장님으로부터 이런 쪽지를 받았다고 들고 왔다"고 전했다.
매장을 방문한 증거로 결제 문자메시지 내역과 함께 공개한 쪽지에는 “고객님 매장 이용 시간이 너무 깁니다. 젊은 고객님들은 아예 이쪽으로 안 오고 있어요”라고 적혀 있었다. 쪽지는 카페 사장이 건넸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아버지께 연유를 여쭤보니 ‘커피 한 잔 사고 오래 있었다’고 하는데 갑자기 나이 관련 지적을 왜 하는지 의문이 든다. 사칙에 고객 나이에 대한 내용이라도 있는 건지 모르겠다"며 황당해 했다.
이어 “‘젊은 고객들은 아예 이쪽으로 안 오고 있다’는 언급은 아버지의 행동이 문제가 아니라 아버지의 나이가 문제라는 말로 들린다”며 “혹시 젊은 분들이 창밖에서 저희 아버지를 보고 가게에 들어오지 않은 것을 지적하는 건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젊은 고객'만을 대상으로 하는 가게였다면, 노 시니어존임을 밝혀주면 감사하겠다. 앞으로는 아버지의 연령대는 갈 수 없다고 잘 말하겠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님 가려 받겠다는 말이나 다름없다", "노인 혐오하는 곳이냐", "당신은 안 늙을 것 같냐", "사장 말도 들어봐야 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ejin0613@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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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버스 휠체어 리프트 설치···장차연·운수업체 입장차 '팽팽' 29일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나미숙(53·여)씨가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해 버스에서 하차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광주지역 장애인들이 고속·시외버스에 휠체어 탑승 설비를 설치해달라고 요구하는 소송과 관련 법원이 현장검증을 벌였다.광주지법 제14민사부(재판장 나경 부장판사)는 29일 광주 서구 광천동 유스퀘어(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현장 검증에 나서 휠체어 탑승 장애인의 버스 이용 여건 등을 살폈다.장애인권익활동가 배영준씨 등 광주지역 장애인 5명이 지난 2017년 12월 정부·광주시·금호고속을 상대로 낸 차별구제 소송의 검증 기일을 열고, 휠체어 탑승 장애인의 매표소, 승·하차장 이용에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 등을 따져보겠다는 취지다.재판부는 우선 광주 북구 동림동 광주시립장애인복지관 주차장에서 대형버스에 설치된 장애인 탑승 시설이 작동하는 모습을 살펴봤다.또 휠체어 장애인이 리프트를 타고 버스에 오르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이에 필요한 공간, 버스 내부의 안전장치, 소음 등을 꼼꼼하게 체크했다.더불어 비장애인 승객들의 불편함은 없는지, 안전 부분과 고장·수리 측면까지 살폈으며 줄자를 이용해 필요한 규격을 측정하기도 했다.재판부는 소송 당사자와 함께 다음 현장검증 장소인 유스퀘어까지 해당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유스퀘어에 도착한 재판부는 승·하차장을 오가며 공간 확보여부, 휠체어 이동 편의, 매표를 위한 키오스크 사용 과정의 불편함과 이에 대한 환경 개선 가능성 등 장애인 탑승 시설을 설치한 고속버스 운행이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여부를 확인했다.이 과정에서 장애인단체와 금호고속 관계자 간의 입장 차가 팽팽히 맞섰다.장애인단체 측 변호사는 "현 상황에서 주차된 차량 한대만 빼더라도 승·하차에 필요한 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반면, 금호고속 측은 하차장을 가리키며 "공간이 협소하다. 남도시티투어는 장애인이 한번도 신청한 적이 없어 전용 승하차홈 조성조차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또한 장애인들 혼자서 표를 구매하는 것 조차 쉽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렸다.일반적인 티켓 예매 키오스크 부스의 경우 휠체어 발판이 들어가지 않을 뿐더러 손도 닿지 않아 주변의 도움 없이는 표도 구할 수 없는 상황이다.이에 금호고속 관계자는 "장애인 고객의 경우 안내데스크에 말씀하시면 직원이 매표를 도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하자, 장애인단체 측은 "우리는 버스를 이용할 때마다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냐"며 불만을 터트렸다.그럼에도 금호고속 측은 "장애인분들이 일년에 몇 분 안오시는데 창구에 계속 인력을 두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검토는 해보겠다"고 했다.검증을 마친 뒤 원고 측 법률대리인인 이소아 변호사는 "피고 측이 재정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들고 있지만 버스 한 대 개조하는데 3~4천만원이 든다. 개조 비용에 드는 3천만원은 사실 국토부에서 지원이 된다"며 "2020년 이후 고속버스 회사들에서 신청한 곳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신청을 안 하다보니 예산도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시는 5년에 한번씩 교통약자 이동 편의 등 계획을 세우게 돼 있지만 고속버스와 관련된 거는 계획 자체가 세워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이날 휠체어 리프트 승·하차 시연을 했던 나미숙(53·여)씨는 "리프트 시설이 갖춰진 시립장애인복지관 차를 이용할 때는 안전하고 편리하다"면서 "불편해서 고속버스를 타러 안 오는 것일 뿐, 앞으로는 일보러 다닐 때 자유롭게 버스를 타고 싶다"고 말했다.앞서 장애인 원고 5명은 정부·광주시·금호고속에 장애인 휠체어 리프트나 저상버스가 한 대도 없는 것은 장애인차별금지법에 위반된다며 2017년 12월 소송을 제기했다. 다른 유사 소송의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기 위해 중단된 재판은 올해 초 4년10개월 만에 다시 열렸고, 재판부는 현장 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강승희기자 wlog@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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