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뷰가 장관···박은영 이사 간 새 집에 "부러워"뉴시스
- 세종에서 북 콘서트 가진 조국 전 장관 [뉴시스Pic]뉴시스
- 경찰, 함평군수 아내 뇌물수수 사건 재수사뉴시스
- 송해나 "해외 촬영 후 늦게 온 캐리어···제일 비싼 물건 사라져"뉴시스
- KB손보 11연패 수렁···최정민 9블록 기업은행, GS에 패배(종합)뉴시스
- '안혜지 결승 레이업' 여자농구 BNK, 삼성생명 제압뉴시스
- 질병청, 'XBB.1.5 대응'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50만회분 도입뉴시스
- 을지학원, 방통위 '사실상 불허'에 연합뉴스TV 인수 철회뉴시스
- 에르도안 대통령, 네타냐후 총리를 '가자의 도살자'로 불러 뉴시스
- 포항, 하노이 꺾고 ACL 5전 전승···전북은 16강 희망뉴시스
참석자들 “지역 정주·유입정책 필요” 강조
강 시장, 추석 앞두고 전통시장서 민심 경청

광주시정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강기정 시장의 33번째 월요대화의 주제는 '광주 청년을 지역인재로 키우기 위한 발전방안'이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25일 오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33번째 월요대화'를 열고, 지역 인재양성을 위한 광주시의 역할과 지역정주형 인재 발굴, 지역청년‧대학 지원, 행복기숙사 등 타 지역 사례, 남도학숙 발전방안 및 운영 점검, 근본적인 지역 청년유입 정책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월요대화에 참석한 이여진 조선대 LINC3.0사업단 교수는 "대학 졸업시기 청년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지역정주형 인재를 조기 발굴‧지원하고, 광주로 유입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하다"며 "남도학숙의 인재양성과 지역발전 기여도(얼마나 광주로 돌아오는지)를 광주시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분석해보는 작업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제평 호남대 산학협력단장은 "예산 투입 우선순위 결정을 위해 인력과 프로그램 운영을 점검해 비용을 절감하는 등 성과평가(환류)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지역청년, 외국인유학생이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정주형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자리'가 우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윤중 전남대 총학생회장은 "나는 광주를 좋아한다. 일자리와 복합쇼핑몰 같은 볼거리 등이 많아져 누구나 광주에 와서 즐겼으면 한다"며 "그럴려면 광주에 인재(청년)가 있어야 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고, 고등학생들이 광주에 남겠다는 인식(마인드)을 높이기 위한 광주시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도학숙 졸업생인 조지현 동신대 교수는 "'지역정주형 인재양성'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자리"라며 "학숙 졸업생들이 동기회 등을 통해 책임감을 갖고 후배들(지역)에게 되돌려 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학숙은 단순 주거시설이 아닌 교육공간이었고 관리인력은 서울의 '엄마·아빠' 역할을 해주었다. 단순히 경제적 효용성만 고려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남도학숙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교육은 장기적인 투자인 만큼 당장의 효과산출은 어렵지만 전략적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영주 제1남도학숙(동작관) 사무처장은 "주거·일자리 마련의 정주여건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며 "시대가 변해도 학숙 역할은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을 돕고, 꿈과 희망을 키워 주는 것이다. 지역 우수기업 탐방(체험)과 창업지원 등 일자리 연계 방안도 학숙 차원에서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남도학숙 졸업생인 강성모 전남대 교수는 "기숙사를 넘어 학교였던 학숙을 장기적인 교육투자 측면에서 봐야한다"며 "사회구조적 문제인 청년유출 문제와 남도학숙 발전방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차명돈 한국사학진흥재단 교육환경개선본부장은 "최근 개관한 대구행복기숙사는 청년센터·공동체(커뮤니티) 공간을 포함한 복합문화시설로 운영되고 있다"며 유입 청년지원 방안으로 '행복기숙사', 지난 3월 교육부가 발표하고, 법 개정을 추진 중인 '학교복합시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글로벌교류센터' 운영 등을 제안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월요대화는 광주청년들이 지역 인재로 커가는 과정에 광주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였다"며 "일자리·거주·문화 기반 마련과 지역 균형발전 전략까지 청년 유입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한다. 광주시 전략 마련 등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시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민생 행보에 전념했다.
강 시장은 26일 오전 광주 남구 봉선시장을 찾아 추석 맞이에 나섰다. 장바구니를 들고 김병내 남구청장, 공직자들과 함께 장보기에 나선 강 시장은 송편, 엿, 두부, 생선 등 제수용품을 직접 구매했다. 또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강 시장은 이어 시장 안에 위치한 한 찌개집에서 상인들과 점심간담회를 하고 전통시장 이용객 감소와 고물가 등 경제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의 어려움을 들었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 추석 연휴 감염병, 환경오염, 가축방역에 대한 24시간 비상대응 태세를 점검했다.
강 시장은 "민선 8기 시정 방향은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이다"며 "고물가·고금리로 힘든 상황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힘을 내고, 기분 좋은 소식이 많이 들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모두들 잘 풀리는 추석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광주시 '판정승'···전일방 공공기여비율 '54.4%' 옛 전남·일신방직 전경. 임정옥기자 joi5605@mdilbo.com 옛 전방·일신방직(전일방) 공장부지 도시계획 변경에 따른 차익 환수(공공기여) 비율이 기나긴 협상 끝에 54.4%, 5천899억원으로 결정됐다. 광주시는 토지감정평가 결과에 대한 사업자의 극심한 반발로 기나긴 줄다리기를 이어간 끝에 토지가치 상승분의 50%를 훨씬 넘는 비율을 공공기여로 환수하는 '판정승'을 거뒀다.내달 15일 열리는 도시계획·건축공동위원회만 통과하면 2000년대 이후 광주 최대 개발사업이라고 불리는 전일방 부지 개발이 본격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광주시는 29일 오후 토지주택공사 회의실에서 '전방·일신방직 공장부지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 조정협의회' 제11차 회의를 열어 전방·일신방직 부지 공공기여비율을 54.4%로 결정했다. 공업용지인 전일방 부지를 상업용지 등으로 도시계획 변경을 하면서 발생하는 토지가치 상승분을 공공기여로 환수하는 것이다.공공기여량(금액)으로 환산하면 총 5천899억원에 이른다. 감정평가 결과 도시계획 변경으로 토지가치가 1조835억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공공기여량 산정은 '광주광역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에 따라 협상조정협의회에서 토지가치 상승분의 40~60% 범위 내에서 사업계획의 공익적 측면을 정성적으로 판단 후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협상조정협의회는 전방·일신방직 부지의 도시계획 변경에 따른 공공기여량을 시설별로 차등해 산정했다. 랜드마크타워 등 사업성이 떨어지는 전략시설은 토지가치 상승분의 40~45%, 주상복합 등 사업성 확보시설은 60%, 기반시설은 40%를 적용했다.구체적으로 전략시설(복합쇼핑몰·업무시설·랜드마크·호텔)은 1천102억원(40~45%), 사업성 확보시설(상업시설·주거복합시설)은 4천664억원(60%), 기반시설(학교·공공용지·도로)은 133억원(40%)이다.광주시는 내달 15일 도시계획·건축공동위원회 자문를 거쳐 12월까지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또 내년 6월까지 사전협상 결과와 관계기관 협의, 주민의견 등이 반영된 지구단위계획을 결정고시할 계획이다.김광진 문화경제부시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광주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운영지침에 따르면 도시계획 변경에 따른 공공기여는 토지 가치 상승분의 40~60%까지를 적용하도록 돼 있다"며 "광주시는 이 제도를 시민의 공공성과 공익성을 최대한 확대시키기 위해 전체 토지를 일괄 적용하지 않고 전략시설, 사업시설, 기반시설로 분리해 각각의 비율을 다르게 적용해 시민의 이익이 최대화 될 수 있는 공공 기여액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한편, 내년 6월 지구단위계획이 결정돼 고시되면 하반기 공사에 착공해 2027~2028년에 전일방 부지 개발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일방 부지에는 옛 건축 유산을 활용한 역사공원과 50층 규모의 랜드마크 건축물, 특급호텔, 복합쇼핑몰, 업무용 빌딩, 4천여 세대의 주상복합·오피스텔 등이 2027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 · "전남도·교육청 무상급식 예산 분담 갈등 조정해야"
- · 전남도의회, 2023년 제2회 추경예산안 심사 마무리
- · 여 총선기획단 이르면 12월 중순 출범
- · 명분이냐, 실리냐…민주 비례선출제 격랑
- 1무등산 꼬막재 인근서 신원불상 두개골 발견···경찰 수사..
- 2끊임없이 나오는 서비스로 배 채운다? 광주 신상 맛집추천..
- 311월 금통위 '동결' 전망···한은 '매파 메시지'에 쏠린 눈..
- 4"7990원 반값 딸기 20t 푼다" 홈플러스, 한 달간 '홈플..
- 5"냉장고·세탁기 빌트인" LH, 영암 임대주택 입주시작..
- 6'도심 속 또다른 도심' 광주 전방·일신방직 부지 개발사업 탄력..
- 7스님이 타는 중고차, '놀라운 시세' 얼마? ..
- 8"같은 건물인데 4층부터만 전세사기 피해 지원된다니···"..
- 9"돈 벌어와" 화정동서 가출 청소년 성매매 알선한 20대들..
- 10"협의이혼 중 男동료와 바람 핀 아내···" 불륜 해당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