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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아라."
민족대명절 중 하나인 추석을 가리켜 한가위라고도 부른다.
한가위는 가을의 한가운데이자 1년 중 가장 풍요로운 날로 넉넉지 않았던 시절 가장 기다려지는 날이었다.
'오늘만 같아라' 는 배불리 먹지 못하고 일에 시달렸던 서민들의 소박한 소망이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추석에는 가족은 물론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명절 분위기를 오롯이 느낄 수 없었다.
마스크 쓰기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까지 갖은 제한들에 가로막혀 부모와 가족을 챙기는 일조차 쉽지 않았다.
햇수로만 따지면 5년 만에 어떤 제재도 없이 온 가족이 한데 모여 웃음꽃을 피울 수 있는 날이 왔다.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첫 명절이자 추석이다. 비로소 편안한 마음으로 온전히 가족 간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명절이 됐다.
특히나 6일간의 긴 추석 연휴를 맞아 타지에 있는 자녀들, 손자, 손녀들을 보는 날만 기다렸을 부모들에게 올 추석이 더 없이 기다려지는 명절이다.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28일부터 4천만 국민 대이동이 예상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실시한 추석 연휴 기간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이동 인구는 총 4천22만명으로 지난해 보다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일 평균 이동 인구는 575만명으로 예측돼, 지난해 보다 연휴 기간이 늘어나면서 일평균 이동 인구는 9.4%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귀성 출발은 추석 전날이자 연휴 첫날인 28일 오전(24.8% 선호)에, 귀경 출발은 추석 다음 날인 30일 오후(21.5% 선호)에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처럼 코로나라는 터널에서 벗어나 많은 이들이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길 기대하며 연휴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에는 유독 가슴 아픈 일들이 많았다.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으로 교권 회복에 대한 외침, 세상에 나오자마자 부모에게 버림받은 신생아의 울음, 도심에서 잇달아 발생한 묻지마 칼부림에 의한 치안 불안, 경제 불황 속 여야 갈등으로 시끄럽기만 한 국정 등 국민들은 많은 상처를 입었다. 국민 모두가 고향 품으로 돌아가 가슴 따뜻해지는 추석을 보내며 이 상처들을 치유하기를 기대한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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