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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홍성찬, 인도에 패해 결승행 무산···동메달 수확

입력 2023.09.28. 20:16 댓글 0개
홍성찬, 동메달 2개로 대회 마무리
권순우(오른쪽)-홍성찬 조가 27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 8강에서 일본 하자와 신지-우에스기 카이토조를 2-0(6-2 6-4)으로 물리쳤다. 사진은 경기 후 인터뷰 중인 모습.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항저우=뉴시스]김주희 기자 = 권순우(당진시청)-홍성찬(세종시청) 조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테니스 남자 복식 동메달을 수확했다.

권순우-홍성찬 조는 28일 중국 항저우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테니스 남자 복식 준결승전에서 인도의 람쿠마르 라마니탄-사케스 미네니 조에 1-2(1-6 7-6<8-6> 0-10)로 패했다.

1세트부터 상대에 흐름을 완전히 빼앗긴 권순우-홍성찬 조는 2세트를 접전 끝에 잡아냈다. 그러나 3세트를 다시 허무하게 내주면서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 테니스에서는 3위 결정전이 열리지 않는다. 결승 진출이 좌절된 권순우-홍성찬 조는 동메달을 받는다.

한국 남자 복식에서 금메달이 나온 건 2014년 인천 대회 임용규-정현이 유일하다. 이번 대회에서 9년 만의 금메달을 노렸지만 동메달에서 걸음이 멈췄다.

한국 테니스 간판인 권순우는 이번 대회를 동메달 1개로 마무리하게 됐다.

단식에서는 2회전에 탈락의 쓴맛을 봤다. 당시 카시디트 삼레즈(태국)에게 1-2(3-6 7-5 4-6)로 패한 뒤 분풀이를 하듯 라켓을 내리치고, 인사를 거부해 비난을 받았다.

논란의 중심에 선 그는 이튿날 삼레즈를 찾아가 사과하고, 자필 사과문을 내고 반성하기도 했다.

단식에서도 동메달을 딴 홍성찬은 이번 대회에서 2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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