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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김현겸, 주니어 GP 파이널 銀···한국 남자 최고 성적

입력 2023.12.09. 18:48 댓글 0개
차준환 이후 7년 만에 포디움
전날 신지아 이어 韓 연속 은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대한빙상경기연맹이 2023/24 시즌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남자 싱글에서 김현겸(한광고)이 2위를 차지하며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김현겸은 3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개최된 2023/24 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2023. 8. 30.~9. 2.) 남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78, 예술점수(PCS) 72.66으로 138.31점을 획득해 1일(한국시간) 진행된 쇼트 프로그램에서의 73.45점을 합산, 최종총점 211.76점으로, 출전선수 21명 중 2위를 차지했다.(사진=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2023.09.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피겨스케이팅 미래 에이스 김현겸(한광고)이 '왕중왕전' 격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해당 대회 한국 남자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이다.

김현겸은 9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3-2024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5.03점, 예술점수(PCS) 72.57점, 감점 1을 합쳐 146.60점을 받았다.

지난 7일 쇼트프로그램에서 77.01점으로 선두에 오른 김현겸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합쳐 총점 223.61점으로 일본의 나카타 리오(227.77점)에게 4.16점 차로 밀린 최종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여자부에서는 신지아가 2년 연속으로 은메달을 딴 데 이어, 이날 김현겸까지 은빛 레이스에 합류했다.

선수들은 한 시즌 최대 2개의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할 수 있으며 두 차례 그랑프리 성적을 합해 상위 6명에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권을 준다.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인 셈이다.

한국 남자 싱글 선수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것은 김현겸이 최초이자 역대 최고 성적이다.

종전 한국 남자 선수의 그랑프리 파이널 최고 성적은 2016~2017시즌 차준환(고려대)이 기록한 동메달이었다. 김현겸은 7년 만에 최고 성적을 경신하며 한국 피겨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 주자로 연기한 김현겸은 점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첫 번째 점프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4회전)에서 넘어지며 수행점수(GOE)를 4.75점 깎인 채 출발했다.

다행히 이어진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정확하게 수행하며 점수를 쌓았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에서는 어텐션 판정을 받았다.

이후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처리했고,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에서는 회전수가 다소 부족해 GOE 0.67점을 놓쳤다.

다행히 트리플 루프-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 트리플 살코는 잘 소화하며 가산점을 받았다. 또 코레오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등을 모두 레벨4로 연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메달 경쟁자였던 나카타가 쿼드러플 토루프 등 5개 점프 요소에서 모두 가산점을 챙기며 김현겸의 메달 색깔은 은으로 결정됐다.

함께 출전한 임주헌(수리고)은 총점 209.99점으로 4위를 차지하며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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