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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철 승강장 라돈 농도, 권고기준 이내 '안전'

입력 2024.02.22. 08:25 댓글 0개
지하역사 8곳 대상 조사
[부산=뉴시스] 부산북구 보건환경연구원 전경(사진=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도시철도 지하역사 8곳을 대상으로 라돈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역사 내 승강장의 라돈 농도가 모두 실내공기질 권고기준(148 Bq/㎥) 이내로 나타나 안전한 수준으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라돈(Rn-222)은 암석이나 토양 등 자연계에 존재하는 우라늄(U-238)이 연속 붕괴해 생성되는 자연방사선 기체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라돈을 흡연에 이은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물질로 규정하고 있으며, 실외보다 실내 등 밀폐된 공간에 축적이 잘 된다.

연구원은 실내공기질공정시험기준에 따라 도시철도 지하역사 8곳(▲서대신 ▲대티 ▲구남 ▲부암 ▲망미 ▲만덕 ▲수안 ▲미남역)을 대상으로 라돈 연속측정기를 사용해 48시간 연속 측정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지하역사 8곳에 대해 "과거 실시한 부산도시철도 라돈 전수조사에서 상대적으로 농도가 높았거나 심도가 깊어 고농도 라돈 발생이 우려되는 곳들"이라고 설명했다.

[부산=뉴시스] 2023년 지하역사 공기 중 라돈 조사결과. 단위는 ㏃/㎥이며 48시간 단위로 측정. (표=부산시 제공) 2024.02.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8개 지하역사의 승강장 평균 라돈농도는 13.5 ㏃/㎥로 권고기준(148 ㏃/㎥)의 9.1 % 수준으로 낮았다.

특히 승객이 이용하는 도시철도 운행 시간대(오전 5시~자정)에는 승강장 환기설비가 가동돼 평균 농도가 10.5 148 ㏃/㎥로 더 낮게 유지됐다.

반면 도시철도 운행과 환기가 중단되는 야간시간대(자정~오전 5시) 평균 농도는 24.9 ㏃/㎥으로 조사됐다.

또 승강장 주변의 라돈 발생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한 배수펌프실에서의 라돈 평균 농도는 50.6㏃/㎥으로, 작업장 라돈 노출기준(600 ㏃/㎥) 및 실내공기질 권고기준(148 ㏃/㎥) 이내로 나타났다.

정승윤 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라돈에 대한 불안감 없이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부산도시철도의 주요 지하 역사에 대한 라돈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지속해서 결과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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