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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25전쟁영웅에 '창린도 탈환작전' 성공 이끈 한문식 대령

입력 2024.02.29. 08:14 댓글 0개
[서울=뉴시스] 국가보훈부가 2024년 3월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한 한문식 대한민국 해군 대령. (자료= 보훈부 제공)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국가보훈부는 '3월의 6·25전쟁영웅'으로 고(故) 한문식 대한민국 해군 대령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한 대령은 1945년 11월 18세의 나이에 해군의 전신인 해방병단에 입대했다.

임관 후 인천기지 갑판사관과 진해기지 인사관을 지냈고 1948년 11월부터 김해정(YMS-505, 소해정) 정장으로 복무하던 중 1950년 6·25 전쟁에 참전했다.

1950년 8월 서해안 봉쇄작전에서 적의 발동선 2척과 화물선 2척, 다수의 범선을 격침해 서해안을 통한 적의 무장병력과 군수물자 수송을 차단하는데 기여했다. 이후 금강산(PC-702, 구잠함) 함장으로 해상 일선에서 작전 임무를 수행했다.

1952년 7월15일 적 300여 명의 기습공격으로 창린도가 점령 당하자 금강산함, 영국 순양함(벨파스트함), 호위함(PF-116함), 아군 유격대는 연합작전회의를 열고 미국 해군 전투기의 지원을 받아 창린도 재탈환을 결정했다.

한 대령은 아군 함정들과 전투기들의 피아식별을 위해 상륙군인 유격대에게 흰 천 한 장씩을 소유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백포작전(白布作戰)'을 제안, 1952년 7월16일 새벽 140여 명의 유격대가 탑승한 범선과 발동선을 창린도 남단으로 호송해 성공적으로 상륙시켰다. 이후 포격 및 폭격을 개시해 창린도 81고지를 점령하는데 성공했으며, 이 작전의 성공으로 적군 70명 사살과 27명 생포, 무기 다수 노획 등의 큰 전과를 거뒀다.

한 대령은 휴전회담을 이용해 서해안 일대에 포대를 구축하고 해안경비요원을 증강시켜 해안으로 진출하려는 적의 기도를 좌절시켰다.

정부는 한 대령의 공훈에 따라 1951년과 1953년 충무무공훈장, 1952년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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