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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나성범 ˝시즌 끝날 때 까지 다치지만 말자˝

입력 2024.03.04. 16:06 수정 2024.03.04. 16:15 댓글 0개
2024년 주장 맡아...'부상방지' 천명
지난해 호성적 속 장기이탈 아쉬움
"선수단 전원 부상없이 시즌 완주 바람"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나성범이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KIA구단 제공.

"아프지 않아야 경기를 뛸 수있고 경기를 뛰어야 성적이 나온다."

2024년 프로야구 KIA타이거즈 선수단을 이끄는 주장 나성범의 올 시즌 최대 과제는 '부상 방지'다.

2023년 나성범은 타율 3할6푼5리 18홈런 57타점으로 중심타자의 역할을 톡톡히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은 각각 0.427과 0.671로 리그 최정상급이었고 둘의 합인 OPS 역시 1.098로 MVP급이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출전 경기수가 58경기에 그친 점이다. 시즌 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종아리 근육에 통증을 느껴 개막엔트리 합류에 실패했고 전반기 막판에야 복귀할 수 있었다. 시즌 막판에는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부상이 없었다면 MVP 경쟁이 가능할 법했다.이에 자연히 올 시즌 준비를 하며 최대 화두는 '부상 방지'다.

나성범은 "다치지 않아야 기록이 나오고 시합을 뛸 수 있다"며 "저 뿐아니라 작년에 많은 선수들이 다쳐서 팀에 마이너스가 많이 됐다. 올 시즌에는 부상선수가 아직 없어서 잘 가고 있는데 시즌 끝날 때까지 모든 선수들이 안 다치고 시즌을 완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작년에 종아리와 햄스트링 등 하체 쪽을 다쳤기 때문에 상체보다는 하체 위주의 스트레칭, 보강훈련을 하고 있다. 비시즌에도 하체훈련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의 나성범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그의 바람처럼 선수단이 부상없이 시즌을 완주할 수 있다면 KIA는 LG트윈스, KT위즈와 함께 올 시즌 막강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이에 대해 나성범은 "선수들은 그 부분을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우리들이 잘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하던 대로 하면 될 것 같다. 구성원이 좋기 때문에 부상만 없다면 좋은 성적은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나성범의 어깨가 예년보다 더욱 무거운 이유는 '주장'을 맡았기 때문이다. 중심타자로서의 역할 뿐 아니라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의 가교역할을 맡아야 하고 선수단을 다독이며 이끌어야한다. 그는 "감독님 전달사항 중 특별히 간섭하지 않을테니 프로선수들이 지켜야 할 부분만 잘 지키고 편하게 하라는 부분이 있었다"며 "그럴수록 선수들이 행동이나 훈련 태도 등 여러 가지 부분에서 잘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단체로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서로가 잘 알고 있다. 튀는 행동을 했을 경우 나무라겠지만 아직 그런 선수는 없이 잘 훈련하고 있어서 좋다"고 선수단의 밝은 분위기를 설명했다.

KBO리그 최대 화두인 한화이글스 류현진의 복귀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2012년 프로에 데뷔했던 나성범은 류현진과 투타 대결을 펼쳐보지 못했다.나성범은 "TV에서만 봤던 선배였다. 한 번쯤, 언젠가는 만날 거라 생각했는데 시기가 빨라진 것 같다.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니까 좋은 승부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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