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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6' 최리 "무용하다 배우로..'귀향' 조정래 감독 덕분"

입력 2021.06.14. 18:13 댓글 0개
[서울=뉴시스]'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 소연 역의 배우 최리. (사진 = kth 제공) 2021.06.14.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배우 최리가 유명 배우 대열에 합류하는 '여고괴담' 시리즈에 출연 주목된다.

이미 데뷔작 '귀향' 이후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드라마 '도깨비', '이리와 안아줘', '산후조리원' 등에서 감초 역할로 눈길을 끌었다.

최리는 오는 17일 개봉하는 '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모교)에서 유튜버 지망생 '소연'을 맡았다.

14일 화상 인터뷰로 만난 최리는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했는데 연기로 전향하게 된 데에는 조정래 감독의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학교 언덕에 올라가고 있었는데 누가 말을 걸었어요. '제가 10년 동안 찾던 인물의 느낌이 있어서 그런데 영화에 출연할 생각 없냐'고요. 그러면서 연락처를 줬는데 조정래 감독님이었어요. "

당시에는 대학에도 가야하고, 전 무용 전공이라 거절했다. 대학 진학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연락을 했다. "그랬더니캐스팅하려했던 역할을 비워뒀더라"면서 "다음날 바로 포스터 촬영부터 하게 됐다"고 했다. 그렇게 출연한 영화가 '귀향'이다.

그는 "처음엔 연기를 통해서 위안부할머니 이야기를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이 연기를 하는 원동력 됐다"면서 "이후 영화에 나오는 제 색다른 얼굴에 흥미를 느꼈고, 연기에 재미를 느꼈다"고 했다.

배우의 길에 접어든 그는 드라마 '도깨비'에서 지은탁(김고은)의 못된 사촌 언니,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선 아이돌을 꿈꾸는 여고생 변수정, 최근 드라마 '산후조리원'으로 이어지며 연기의 폭을 넓혔다.

맡은 역할마다 새로운 모습을 보이며 신선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던 건 "'이전 캐릭터 삭제'와 '체중 감량'이 비결"이라을 전했다.

[서울=뉴시스]'여고괴담 여섯 번째 이야기: 모교' 소연 역의 배우 최리. (사진 = kth 제공) 2021.06.14.photo@newsis.com

이번 '여고괴담 모교'에서 최리는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을 카메라에 담으려 모험을 강행하는 인물이다. 극중 유일하게 귀신의 존재를 믿고 호기심 반, 장난 반으로 시작한 모험에서 교내에 숨겨진 장소에 얽힌 충격적 비밀, 공포와 마주한다.

자신과 소연은 정반대 인물이라고 했다. "소연이는 친구도 많고 꿈도 많고 좋아하는 것도 많고 궁금한 것도 많은 호기심 대마왕이다. 저는 겁 많은 학생이었다"고 말했다.

실제 폐교에서 진행한 촬영에서 무서웠던 기억도 전했다.

"폐교라는 현장이 주는 공포감이 있었어요. 정말 너무 무서워서 동료들에게 많이 의지했던 거 같아요. 학교 내 감춰진 장소에서 도망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도망치는 연기하다가 불이 다 꺼져서 계단으로 구른 적이 있어요. 그땐 누가 물어도 괜찮다고만 했는데 집에 가서 보니까 멍들고 피나고 그랬더라고요. 너무 무서워서 못 느꼈던 건지 집에 오니까 아프더라고요."

여고를 배경으로 한 만큼 동료 배우들과 함께 호흡도 중요했다. 특히 최리는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며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후문이다.

김서형과는 "'이리와 안아줘' 이후 두 번째 함께 한 작품이라 다시 볼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그때는 호흡을 맞춰보진 않았어서 이번에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것만으로도 큰 경험이자 축복이지 않았나 싶다"며 "선배가 온앤오프가 확실하다. 슛하고 끝나면 바로 챙겨주고, 분위기를 이끌어줘서 저희가 의지하면서 촬영했다"고 전했다.

최리는 "추억 속에만 존재하던 '여고괴담' 시리즈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다.

아직 차기작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사극 장르, 아픔이 있는 정적인 역할에 도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극을 좋아해요. 한복 입고 사극 한 번 찍어보고 싶어요. 지금은 사극을 보면서 연구 중이에요. 하하. 황진이라는 인물을 연기해보고 싶고, 아니라면 정적인 역할, 아픔이 있는 사연있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좋은 기운을 전달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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