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이 지나가고 '명절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짧았던 연휴에 제대로 쉬지 못해 몸도 마음도 무기력하다.
그럴 땐 훌쩍 떠날 계획 세우는 것만으로도 기분전환이 된다.
다가오는 10월 개천절, 한글날 공휴일이 곧 찾아오니 조금만 더 버텨보자.
비성수기 시즌! 가성비 있게 하룻밤 머무를 수 있는 숙소 4곳을 추천한다.
(아래 금액은 10월 주말 기준으로 금액 및 예약 현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1. 순천 와백당
주소 : 전남 순천시 해룡면 유룡길 12
가격 : 135,000

노을이 아름다운 와룡마을에서 하룻밤 제대로 힐링하자.
순천 와룡마을에 위치한 '와백당'은 100년 된 한옥 고택으로 광주에서 1시간 30분 정도 거리에 있다.

에어비앤비로만 예약 가능하며, 주차는 유룡마을 앞에 해두면 된다.
지난해 '우리동네클라쓰' 라는 케이블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분위기 좋은 곳으로 유명해졌다.

대나무 표지판 따라 입구로 들어서면 앞마당에 붉은색 자갈이 깔려 있다.

아래 마당에는 감나무 밭이 있는데 이곳에선 와룡마을에 전체가 한눈에 내다보인다.

와백당에는 경치 좋기로 유명한 무인카페도 있다.

실내는 넓고 앞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커피 한잔과 함께 눈호강 하기에 딱이다.
야외 테라스도 전망이 좋아 선선한 가을 정취느끼기에 제격이다.

숙소 내부는 아담하지만, 깔끔하다.
창문 너머로 마당을 바라보면 마음이 한결 깨끗해지는 기분이 든다.

눈길 닿는곳마다 예쁜 와백당은 저녁이 되면 더욱 빛을 발한다.
뒤편 대나무 숲길 따라 조명이 켜지는데 산책로를 따라 올라가면 와룡마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2. 담양 슈트라하우스
주소 : 전남 담양군 금성면 금성산성1길 68-2
가격 : 100,000~300,000원

싱그러운 피톤치드 가득한 숲 속에서 하룻밤 보내자.
담양 금성산 자락에 위치한 '슈트라하우스'는 올해 개장한 신상 펜션이다.
담양의 메인 관광지인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로부터 차로 10분 거리 정도로 접근성이 좋다.

또, 숙소와 함께 큰 대형 카페도 운영해서 뷰 맛집, 커피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규모 자체가 커서 주차 걱정 없으며 구경하다 보면 해외 리조트에 놀러 온 기분이 든다.

최대 6인까지 묵을 수 있는 방, 야외 수영장이 있는 방, 복층 형태 방 등 다양한 객실을 갖췄다.

신상 오픈한 곳 치곤 가격도 적당해서 연휴가 오기 전에 미리 서둘러 예약하길 추천한다.

성수기가 지난 9월 말이나 10월엔 독채 원룸 주택에서 가성비 있게 하룻밤 묵을 수 있다.

독채 주택은 둘이서 머무르기 좋으며 실내는 복층으로 되어 있다.

2층엔 심플하게 침대만 있고 양쪽으로 창문이 나있다.

창문 너머로 대나무 숲이 보여 한층 개방감 있다.
침구도 깨끗하고 주방이나 욕실도 갖출 건 다 있어 따로 비품을 챙기지 않아도 된다.
날씨가 좋다면 야외 테라스에 앉아 여유롭게 '풀멍' 하기에도 딱이다.
3. 구례 곡전재
주소 : 전남 구례군 토지면 곡전재길 15-2
가격 : 80,000~120,000원

뒤쪽엔 지리산, 앞쪽엔 섬진강이 흐르는 구례 '곡전재'는 조선시대 3대 명당터였다.
선비나 양반들이 살았던 곡전재는 현재 여행객들이 하룻밤 머무를 수 있는 숙소로 탈바꿈했다.

곡전재 입구는 여느 숙소와 비교해서 남다르다.
높은 담쟁이 돌담과 기와지붕, 나무 현판이 돋보인다.

대문을 들어서면 널찍한 마당이 펼쳐진다.

중앙에 있는 안채를 기준으로 사랑채, 아씨방 등 5채 건물이 있는데 규모도 크고 넓은 데다 연못 정원도 멋스럽다.

시원한 대청마루에 앉아 연못을 바라보며 사색을 즐길 수도 있다.

안채를 제외하고 모든 방에서 머무를 수 있다.
실내는 온돌방이며 방 자체가 큰 편이다.

한옥숙소는 방이나 욕실이 노후된 경우가 있지만, 이곳은 욕실도 리모델링해서 깔끔하다.

예약 시 미리 문의하면 바비큐 장비를 무료로 제공한다.
고즈넉한 한옥에서 가족끼리 잊지 못할 하룻밤 보내보는 건 어떨까?
4. 여수 다시봄펜션
주소 : 전남 여수시 돌산읍 평사로 339
가격 : 170,000원~239,000원

우리 집 댕댕이랑 편히 쉴 수 있는 곳 없을까?
여수 '다시봄펜션'은 애견동반 가능한 객실이 많아 반려동물 가족에게도 인기 있다.

1층에는 카페가 있으며 넓은 창이 많아 사진 찍기 좋다.
숙소 앞 수영장은 9월까지 이용 가능하며, 예약 전 미리 문의해야 한다.

실내는 전부 천장 높은 복층구조로 되어 있어 개방감이 좋다.

화장실이나 내부 시설들이 모두 깨끗하게 정리돼 있다.

또, 전 객실이 오션뷰라 테라스에서 시원한 남해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테라스에서도 각각 방향마다 풍경이 다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다.

객실 내 개별 바베큐장과 야외 공동 바베큐장이 있어 가족끼리 간단히 식사하기 좋다.
박하빈기자 parkhabin0738@srb.co.kr·정수연기자su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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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물메기' 습성을 한눈에"···여수서 특별전시 기사내용 요약전남해양수산과학관 2월 한 달 꼼치·꼼치알 전시[여수=뉴시스] 전남 여수시 돌산읍 해양수산과학관 아쿠아리움에서 특별전시 중인 겨울철 남해안 대표 특산종 '꼼치'(물메기). (사진=전남해양수산과학관 제공) 2023.02.03. photo@newsis.com[여수=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여수 돌산읍 해양수산과학관에서 2월 한 달 겨울철 남해안 대표 특산종인 꼼치(물메기)와 꼼치알을 특별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평소에 보기 어려운 꼼치의 바닷속 습성을 관찰하고 수산자원의 보존 가치를 함께 생각해 보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꼼치는 45㎝까지 성장하는 대형 어종임에도 불구하고 1년만 살다가 생을 마감하는 단년생 종이다.꼼치의 뼈와 근육은 칼슘, 철분 등을 많이 함유해 숙취 해소를 위한 해장국 재료로 많이 쓰이며,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인기가 많은 어종이다.[여수=뉴시스] 전남 여수시 돌산읍 해양수산과학관 아쿠아리움에서 특별전시 중인 겨울철 남해안 대표 특산종 '꼼치(물메기)알'. (사진=전남해양수산과학관 제공) 2023.02.03. photo@newsis.com하지만 최근 남해안에서의 꼼치 자원량이 계속 감소하고 있어 해양수산과학원은 2020년부터 자원량 회복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매년 꼼치 수정란을 자체 부화해 치어를 대량 방류하고 있다.2020년 2606만마리를 시작으로 2021년 2302만마리, 2022년엔 2590만마리를 방류했다.해양수산과학관은 꼼치를 비롯해 우리나라에서 사라져가는 명태, 소리 내는 물고기로 알려진 쥐치류·복어류·성대를 비롯해 하와이·홍해 바다의 다채로운 열대어 등 100여 종 5000여 마리의 생물을 전시하고 있다.김충남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과학관은 다른 아쿠아리움에 비해 입장료가 저렴하고 볼거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 인기가 높다"며 "타 전시관과 차별화된 우수한 전시를 통해 관람객에게 사랑받는 전남 대표 전시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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