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11월 마지막 주말 넷플릭스·디즈니+·왓챠 신작을 정리했다.
◆웬즈데이(넷플릭스)

'아담스 패밀리' 세계관과 팀 버튼 감독의 기발한 상상력이 만났다. 넷플릭스 드라마 시리즈 '웬즈데이'는 아담스 패밀리의 장녀 웬즈데이 아담스가 네버모어 아카데미에 입학해 연쇄 살인 사건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똑똑하지만 비꼬는 게 특기인 문제아 웬즈데이 아담스는 5년 만에 무려 8개의 학교를 옮겨 다닌 끝에 자칭 아이들을 위한 안전한 피난처라는 네버모어 아카데미에 입학한다. 비범한 분위기를 풍기는 그곳에서 웬즈데이는 자신의 심령술 능력을 다스리면서 마을을 공포로 몰아넣은 연쇄 살인 사건을 막아내고 25년 전 부모님이 연루됐던 초자연적 사건까지 해결해야 한다. 물론 전학을 왔으니 새 친구들과의 관계를 헤쳐 나가야 하는 숙제도 그를 기다리고 있다. 1930년대부터 신문 만화·영화·애니메이션 등으로 사랑받은 '아담스 패밀리'가 거장 팀 버튼 감독의 연출을 거쳐 유쾌하고 다크한 판타지 미스터리로 재탄생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디즈니+)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멤버들이 디즈니+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들고 돌아왔다. 제임스 건 감독이 각본·감독을 맡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은 '토르:러브 앤 썬더'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3' 사이 시점의 지구가 배경이다. '가모라'를 잃고 실의에 빠진 '스타로드'를 위해 '가오갤' 멤버들은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한다. 그 선물은 바로 스타로드가 매번 애정을 표현한 배우 케빈 베이컨. '드랙스'와 '맨티스'는 그의 집으로 무작정 찾아가 그를 납치하려고 하는 등 '가오갤' 특유의 유쾌한 사건·사고가 벌어진다.
◆PICU 소아집중치료실(왓챠)

현재 일본에서 방송 중인 메디컬 휴먼 드라마 'PICU 소아집중치료실'을 왓챠에서 볼 수 있다. 드라마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유명하지만 너무 넓어 일각을 다투는 소아 응급 환자에게는 잔혹한 땅이기도 한 홋카이도를 배경으로, 신참 소아과 의사가 선배 의사들과 함께 의료용 제트기 운용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분투하는 모습을 그린다. 제목의 'PICU'는 소아 전문 집중치료실을 뜻하는 말이다. 영화 '도쿄 리벤저스' '킹덤' 등으로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배우 요시자와 료가 주인공을 맡았다.
◆코리아 넘버원(넷플릭스)

'코리아 넘버원'은 유재석·이광수·김연경이 한국의 넘버원 장인을 찾아가 체력도 정신력도 남김없이 쏟아부으며 전통 노동을 체험하고 그날의 넘버원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담은 예능프로그램이다. 예능 장인 유재석, 영화와 예능을 오가며 활약 중인 이광수, 세계 최고 배구선수 김연경이 넘버원 트리오로 뭉쳤다. 이들은 전라남도 장흥·담양·신안·나주와 충청남도 서천, 경상남도 남해와 부산, 강원도 원주 등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장인을 만나 그들에게 한 수 배우고, 그 속에서 노동의 참 의미를 전한다. 연출은 '효리네 민박' '마녀사냥' 등을 만든 정효민 PD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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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OTT]디즈니+의 판타지 대서사시가 온다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12월 3주차 주말 디즈니+·넷플릭스·왓챠가 선보이는 신작을 정리했다.◆윌로우(디즈니+)'윌로우'는 어둠의 세력에 맞서 세상의 균열을 바로잡을 영웅들의 모험을 담은 판타지 어드벤처 드라마다. 1988년 개봉한 동명의 장편 영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번 시리즈는 확장된 세계관을 선보인다. '스타워즈' 시리즈 루카스 필름이 제작에 참여, 지금껏 본 적 없는 압도적이고 환상적인 비주얼로 전 세대 구독자들의 마음을 완벽하게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주말, 의 새로운 영웅들과 함께 마법이 가득한 세계로 짜릿한 모험을 떠나보면 어떨까?◆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넷플릭스)'버드맨' '레버넌트:죽음에서 돌아온 자'로 2년 연속 오스카 감독상을 받은 거장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감독이 넷플릭스에서 새 작품을 선보인다. '바르도, 약간의 진실을 섞은 거짓된 연대기'는 멕시코에서 태어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활동하는 저널리스트이자 다큐멘터리 감독 실베리오 가마가 한 사건을 계기로 자신의 삶을 되짚어보는 여정을 그린 영화다. 유명 시상식 수상자로 지명된 실베리오는 고국을 다시 찾고 싶은 충동을 느끼고, 멕시코로 향한다. 실베리오는 이 여정 중에 정체성과 성공, 죽음이라는 한계, 멕시코의 역사, 가족, 인간의 의미 등 보편적이면서도 사적인 질문을 던진다. 답을 찾으려는 그의 모습은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뭉클하다. 실베리오에 자신을 투영한 이냐리투 감독은 모국에 남기고 온 삶과 미국에서 쌓은 성공적인 삶 사이를 부유하는 한 인간의 모습을 그렸다.◆더 리크루트(넷플릭스)'더 리크루트'는 CIA 신입 변호사가 스파이들의 세계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법무실에 온지 이틀째, CIA 입성한지 고작 10분 밖에 안 된 변호사 '오언 헨드릭스'는 출근과 동시에 인생 최대 위기를 맞는다. 한때 CIA에 협력했던 여자가 자신의 중대 범죄 혐의를 벗겨주지 않으면 CIA의 기밀을 폭로하겠다는 협박 편지를 보내왔기 때문. 새내기 직장인 오언은 CIA 변호사로서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임무를 완수하려 하지만 위험천만한 파워 게임에 휩쓸리고 유엔(UN)의 추적까지 당하게 된다. 넷플릭스 영화 '시에라 연애 대작전' '퍼펙트 데이트'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로 사랑받은 노아 센티네오가 CIA 신입 변호사 오언 헨드릭스 역을 연기하면서 동시에 시리즈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명탐정 스테이 홈즈(왓챠)일본 드라마 '명탐정 스테이 홈즈'는 남다른 검색 능력을 통해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사건을 해결하는 명탐정의 이야기를 그린다. 주인공 '아이다 아타루'(키타무라 타쿠미)는 결벽증으로 밖으로 나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그는 인터넷 서핑 중 최애 아이돌의 불륜 사실을 눈치채고 인터넷에서 추리를 펼치며 불륜을 폭로하게 되고, 흥분해서 비방 댓글을 달다가 명예훼손죄로 고소당한다. 이때 아타루의 검색 능력을 높이 평가한 형사가 그를 찾아와 수사에 협력해달라고 요청하고, 아타루는 내키지 않지만 결국 수사에 협조하게 된다. 흥미로운 설정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영화 '도쿄 리벤저스'와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등으로 유명한 배우 키타무라 타쿠미가 주연을 맡아 활약한다.◎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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