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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절로 5도2촌 꿈꾸게 하는 감성 촌집···'건축탐구'

입력 2022.12.06. 01:04 댓글 0개
[서울=뉴시스] '건축탐구 집'. 2022.12.05. (사진=EBS1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장인영 인턴 기자 = 세월의 흔적이 가득한 '촌집'이 새롭게 탈바꿈한다.

오는 6일 오후 10시45분 방송하는 EBS 1TV '건축탐구 집'에서는 멋스럽게 재탄생한 촌집을 알아보고자 충남 보령과 충북 제천으로 떠난다.

먼저, 용성 씨의 촌집을 탐구해본다. 용성 씨는 문득 '나는 왜 이곳에서 살고 있는가? 직장 때문에? 가족 때문에? 태어난 곳에서 죽을 필요는 없을 텐데...'라는 생각과 함께 내 집 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한다. 이에 용성 씨는 1년 동안 천 곳이 넘는 집을 알아보러 다녔고, 집에 대한 명확한 조건도 세운다.

현재 사는 곳과 2시간 이내의 거리일 것, 바다와 멀지 않을 것, 집 뒤에는 산이 있을 것, 작은 마을 안에 위치하되 마을의 끝자락이 있을 것,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오래된 촌집일 것. 그는 충남 보령으로 집을 보러 가는 날, 마음에 쏙 드는 집을 찾게 된다.

그렇게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 용성 씨는 다 쓰러져가는 촌집을 6000만 원에 구매한다. 그리고 그의 취향대로 하나둘 고쳐나갔다. 비가 오면 그대로 떨어지는 빗방울을 보기 위해 빗물받이를 없애고, 벽에 옷이 걸려 올이 풀릴 수 있더라도 다소 거친 표면의 드라이비트로 실내 내부 벽을 마감했으며 황토 빛깔로 회벽칠을 했다.

용성 씨는 이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좋아 5도 2촌에서 점점 시간을 늘려나가고 있다. 그의 최종 목표는 이 집에서 0도 7촌 생활을 하는 것이라고 밝힌다.

이어 충북 제천의 '고라미집'으로 향한다. 민희 씨는 어머니와 함께 지내던 이 집을 허무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 생각했고 이에 남편 희근 씨에게 어머니가 물려주신 집을 리모델링하자고 먼저 제안했다. 그렇게 리모델링을 결심한 부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오래된 촌집을 최대한 남기는 것.

그러나 오래된 촌집을 그대로 남기는 것은 쉽지 않았다. 천장은 시멘트와 흙이 두껍게 두 겹으로 발라져 있어 지붕을 무겁게 짓누르고 있었고, 외부 벽체는 기울어져 있어 그 자리를 버티는 것만으로도 큰 기적이었다. 이에 부부는 외부 벽체를 그대로 살려 옛집의 형태를 남기면서도 원래 창고로 쓰던 행랑채는 원룸으로 개조해 가끔 놀러 오는 자식들의 게스트룸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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