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한 배우가 두 역할을 모두 소화하며 고정된 배역이 없는 뮤지컬 '데미안'이 내년에 재공연한다.
출간 100주년이 지나도록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원작으로 한다. 전쟁터의 폐허에서 죽어가는 젊은 군인 '싱클레어'가 어둠 속에서 나타난 '데미안'이라는 한 인물을 만나 자신의 과거를 여행하기 시작하며 수많은 얼굴을 만나는 이야기다.
지난 2020년 초연 당시 '캐릭터 프리' 공연을 내세웠다. 배우들은 회차에 따라 싱클레어 또는 데미안이 되어 무대에 올랐다. 하나의 고정된 역을 맡는 게 아니라, 2인극의 두 역할을 모두 소화한다.
공연기획사 낭만바리케이트는 "완전한 캐릭터 프리를 목표로 한다. 혼성 페어로 진행했던 초연을 기반으로 이번 재연은 남-남, 여-여 페어로 진행해 점진적인 작품 개발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초연과 달리 새로워지는 건 음악이다. 피아노, 기타, 드럼, 일렉 첼로 4인조 라이브 밴드가 때로는 서정적으로, 때로는 폭발적인 록 사운드로 혼란 속에 빠진 싱클레어의 감정을 표현한다.
안정적인 호흡으로 초연 당시 사랑받은 유승현과 김현진이 다시 출연한다. 임찬민과 홍나현, 이한별, 박새힘, 이규학, 류동휘가 새롭게 합류한다. 초연을 올린 오세혁 작가가 이번엔 연출까지 맡는다.
내년 1월15일부터 3월26일까지 서울 종로구 드림아트센터 3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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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OTT]천재+스타+거장=걸작?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2월 첫 주차 왓챠·넷플릭스·애플TV+ 신작과 볼 만한 작품을 소개한다.◆크레이지 컴페티션(왓챠)왓챠 독점 영화 '크레이지 컴페티션'은 한 억만장자가 80세 생일 기념으로 자신의 명성을 더 널리 알릴 영화를 기획하고, 이와 발맞춰 천재 감독, 월드 스타, 연기 거장이 모여 한 편의 작품을 완성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페넬로페 크루즈가 괴짜 기질이 있는 천재 감독 '롤라 쿠에바스'를,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월드 스타 '펠릭스 리베로'를, 오스카 마르티네스가 최고의 연기파 배우 '이반 토레스'를 연기했다. 로튼토마토에서 96%를 기록하며 호평 받은 영화로, 제 잘난 맛에 빠져 영화 제작이 산으로 가는 코믹한 스토리와 명품 배우들의 연기 호흡으로 웃음을 자아낸다.◆트루 스피릿(넷플릭스)실화를 바탕으로 한 아름답고 거대한 모험이 펼쳐진다. 넷플릭스 영화 은 최연소 나이로 단독 세계 일주 항해에 나선 제시카 왓슨의 이야기를 그린다. 10대 항해사 제시카는 많은 사람의 우려에도 의지를 불태우며 210일간 무기항 단독 세계 일주 항해를 시작한다. 전 세계에서 항해하기 가장 어렵다는 대양의 높은 파도와 외로움이 때때로 제시카를 덮치지만 항해 코치이자 멘토인 벤과 부모의 응원을 받으며 정면으로 맞선다. 최연소 단독 세계 일주 항해를 도전하는 '제시카 왓슨'을 티건 크로프트가, 제시카의 멘토 '벤'을 클리프 커티스가, 제시카의 부모를 조쉬 로손과 애나 패퀸이 연기한다.◆별이 내리는 밤에(왓챠)왓챠 단독 일드 '별이 내리는 밤에'는 감정을 잊고 고독하게 살아가는 산부인과 의사와 소리가 없는 세상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유품정리사의 사랑을 그린다.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 요시타카 유리코가 35세 산부인과 의사 '스즈'를, 키타무라 타쿠미가 선천적 청각 장애가 있는 25세 청년 '잇세이'를 맡아 호흡을 맞춘다. 최근 그룹 NCT 도영이 이 드라마 삽입곡 'Cry'를 부른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스즈는 대학병원에서 일하다가 마음에 큰 상처를 입고 바닷마을에 있는 산부인과에서 일하게 된다. 그리고 한숨 돌리기 위해 솔로 캠핑을 간 곳에서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청년 잇세이를 만난다. 스즈는 뻔뻔하면서도 다정한 잇세이의 행동에 처음에는 당혹스러워하지만, 소리 없는 세상에서 누구보다 자유롭게 살아가는 잇세이를 통해 점차 닫힌 마음을 열어 간다.◆미스터 코먼(애플TV+)'미스터 코먼'은 록스타가 꿈이었지만 현실과 타협한 뒤 초등학교 교사로 살아가는 '조시 코먼'(조셉 고든 레빗)이 무기력한 일상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초등학교 5학년을 가르치는 교사 코먼은 누구보다 제자들을 사랑하지만,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일상에 지쳐있다. 이제 코먼은 다시 행복을 찾기 위해 나선다. 배우 조셉 고든 레빗이 코먼을 연기하는 것은 물론이고 직접 연출과 제작에 참여했다.◎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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