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홍여진이 유방암 진단 후 겪었던 심경을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홍여진이 출연했다. 이날 홍여진은 "2005년에 유방암 진단을 받았다. 당시 유방 내 7㎝에 달하는 암 덩어리가 발견됐다. 불행 중 다행으로 초기에 발견됐다"며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홍여진은 왼쪽 가슴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했으며, 항암 치료 4번, 방사선 치료 28번을 받고 2015년 완치 판정을 받았다. 홍여진은 "방사선치료는 에어프라이어 안에 살을 집어넣은 것처럼 고통이 심했다"며 언제 재발할지 모른다는 걱정때문에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거의 60살이 다 될 때까지 항상 마음 졸이고 살았다"며 꾸준한 건강 관리로 암을 극복했다고 했다.
홍여진은 "암세포라는 것은 항상 누구든 매일 몸속에 생긴다"며 "암세포보다 암세포를 죽이는 세포를 훨씬 많아지게 하려면 몸의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하루에 물을 1.5 리터(L) 통으로 한병에서 한병반 정도 마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태호 내과 전문의는 "아침에 물 마시는 습관은 굉장히 좋은 습관"이라며 "물을 충분히 마신다는 것 자체가 인체 내에 수분량을 알맞게 유지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세포의 저항력이 높아진다. 면역력도 유지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홍여진의 35년 지기 절친인 개그우먼 김현영이 홍여진의 집을 찾았다. 김현영은 "언니는 혼자 뭘 그렇게 잘 챙겨먹냐. 나는 요리하는게 너무 힘들더라"고 말했다. 이에 홍여진은 "내가 나가서 먹어봤는데, 뭐가 들어있는지 모르니까···"라고 답했다. 김현영은 "언니는 특히 암을 앓았으니까 음식에 더 민감한게 있다"며 공감했다.
홍여진은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항상 먹고 싶은 메뉴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에 대해 메모해놓고 실천하고 있다. 음식 레시피를 적어놨다"고 했다. 그러면서 "입안에 침샘이 돌아야 몸이 건강한 것"이라며 레몬을 먹었다. "시큼한 음식이 몸의 면역력을 올리는데 좋다"며 "그래서 몸이 안 좋은 사람은 신 것을 못 먹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여진은 추어튀김, 레몬샐러드 등으로 구성된 밥상을 차리고 김현영과 맛있게 먹었다. 홍여진은 "유방암 항암 치료를 할때 면역력이 많이 필요했다. 사람이 면역력이 떨어지면 잔병 치레도 많아지고 그러다가 결국 암으로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면역 관리에 나선 이후 15년간 감기 한 번도 안 걸렸다. 면역에 좋은 음식은 대부분 묵직한 음식들"이라고 덧붙였다. 또 면역력을 키우는데 근력 운동이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짐볼 위에서 윗몸 일으키기를 하고, 번지피지오(천장에 설치한 줄을 이용한 운동)를 통해 근력도 키웠다.
한편 홍여진은 1979년 미스코리아 '선'에 당선됐으며 1989년 영화 '추억의 이름으로'를 통해 데뷔했다. 드라마 '첫사랑'(1996) '종이학'(1998) '미안하다, 사랑한다'(2004) '인순이는 예쁘다'(2007) '너의 목소리가 들려'(2013) '캐리어를 끄는 여자'(2016), 영화 '사라의 계절'(1993) '박대박'(1997) '히야'(2016)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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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경 "남편 이진우 뇌출혈 소식에 무릎 꺾여" [서울=뉴시스] '동치미' 이응경. (사진 = MBN 캡처) 2023.12.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배우 이응경이 남편인 이진우가 뇌출혈로 투병하던 13년 전을 떠올렸다.지난 2일 방송된 MBN 토크 예능물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이응경은 "뇌출혈이 일어나면 보통 3시간이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진우 씨는 27시간이 지나 병원에 가게 됐다"고 돌어봤다.당시 이진우는 몸이 좋지 않아 지역 병원을 찾았는데 그곳 의사는 서울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아보라고 권했다. 이후 서울의 큰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는데 의사가 응급상황이라며 빨리 수술을 해야 한다고 서둘렀다.이응경은 "사람이 많았는데 무릎이 꺾였다. 정말 간절하게 기도를 드렸다"고 했다. 다행히 이진우는 무사히 수술을 마쳤고 회복했다.이응경은 "의사 선생님이 활짝 웃으시면서 '기적'이라고 말씀해주셨다. 다행히 뇌 속에서 피가 퍼지지 않고 그 자리에 응고됐던 것이다. 그래서 수술로 떼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남편이 재활 치료를 받지 않고 5일 만에 퇴원했을 때 기쁨은 정말 말로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이응경과 이진우는 지난 2005년 결혼했다.◎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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