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나주박물관, 누리과정 연계 문화재 놀이교구 개발

입력 2023.12.11. 13:36 댓글 0개
유치원, 어린이집 대상 시범 운영 완료

국립나주박물관은 유아들이 고대 영산강 유역의 역사와 문화를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누리과정과 연계한 협동형 문화재 놀이 교구 '열려라, 독널!'을 개발했다.

아우러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놀이 교구의 시범운영을 완료했다.

시범운영 결과 또한 좋은 평가를 얻어 내년부터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친구들과 함께 놀이하며 배울 수 있는 협동형 문화재 놀이 교구 '열려라, 독널!'은 유아와 놀이 중심을 추구하는 개정 누리과정에 발맞춰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독널을 주제로 제작한 놀이 교구는 놀이를 하면서 유아들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독널은 나주박물관을 대표하는 문화재 중 하나로, 고대 영산강 유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독특한 형태인 항아리 모양의 흙으로 만든 관이다.

이러한 특징을 살려 개발한 '열려라, 독널!'의 놀이 활용 방법은 크게 2가지로 구성했다.

하나는 '독널 속 부장품 꾸미기'로 고대 마한의 최고지도자가 묻힌 커다란 고분과 그 속의 독널, 부장품에 대한 관심과 흥미, 이해를 돕기 위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유아들은 독널 속에 묻힌 주인공을 상상하며 옷과 장신구, 부장품 등을 자유롭게 꾸며보는 활동을 하게 된다.

또 하나는 '입체 독널 만들기'이다. 독널 그림이 그려진 배경 천 위에 책이나 큰 블럭 등으로 독널의 형태를 입체적으로 꾸며보는 활동으로 유아들이 협동해 만든 입체 독널 안에 직접 들어가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대 마한의 최고지도자가 살았던 때를 상상해 보면서 다양한 역할 놀이도 할 수 있다.

이번 교구 개발은 유아교육 현장에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나주 공립유치원 교사들과 협력해 진행했다.

또한 올해 1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운영도 마쳤다.

내년부터는 정식 교육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나주박물관 관계자는 "놀이 교구를 활용해 유아들이 무궁무진한 상상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박물관은 물론 우리 문화유산과 더욱 친해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및 놀이 교구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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