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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식품업계, 올 한해 원부자재 인상 이유로 연초부터 지속적인 제품가 인상
4분기, 햄버거·치킨·피자와 우유·밀가루·돼지고기 주원료 사용제품 오르듯
소비자협의회 "인상 나선 기업 중 경영 비용 변동 없는 곳도 있어" 비판↑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올해 연말과 내년 초에도 식품업계의 제품 가격 인상은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식품업계는 연말연시 가격 인상의 주된 이유로 원부자재 상승을 꼽는다. 제품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재료비와 인건비 등이 해가 바뀌는 시기에 많이 올라 연말과 연초에 가격을 올릴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식품업계의 항변이다.
올해의 경우 해외에서 수입되는 곡물가격이 지난해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연중 내내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어졌다는 점이 다른 해와 다른점이다.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는 1년에 2번 인상이라는 파격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식품업계의 제품 가격 인상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당해년도의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을 인상 요인으로 앞세우고 있지만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인상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 원재료 가격이 올랐을 때는 적극적으로 인상에 나서지만 반대로 수입 원재료 가격이 하락했을 때는 제품 가격을 내리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이른바 꼼수 인상 후 제 뱃속 채우기 행보를 보인다는 것이다.

2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밥상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주요 식품군의 가격 인상도 올 한해 지속됐다. 예년에는 연말 연시를 기점으로 몰렸던 인상 소식이 연중 계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1~2분기에는 소재식품 기업을 중심으로 한 인상, 3~4분기는 가공식품 업체들의 인상이 이뤄졌다. 해외에서 수입되는 곡물 가격 인상분을 소재식품 기업이 제품 가격에 반영하자 가공식품 업체들도 버티지 못하고 인상에 나선 것이다.
1분기에는 음료수, 반찬, 두부, 콩나물, 즉석밥, 고추장 등의 가격이 올랐다. 2분기에는 수산물 통조림, 업소용 식용유, 꽃소금, 면·떡, 즉석 컵밥 등의 가격이 주요 곡물가 인상을 반영해 판가 인상에 나섰다.
3분기에는 돼지고기 값, 밀가루 상승에 따른 여파로 육가공식품, 라면, 과자류 가격 인상이 이뤄졌다. 4분기에는 지난 8월 원유 가격 인상 여파로 우유를 중심으로 한 유제품 가격이 올랐다.
가공 식품 가격 인상은 다른 산업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곳이 외식업계다. 치킨, 햄버거, 커피, 제빵 프랜차이즈 업계에서의 가격 인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이미 인상을 단행한 상황이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교촌치킨과 롯데리아가 총대를 메고 제품 가격을 올렸다. 교촌치킨은 올해 상반기 배달비 인상, 하반기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하면서 꼼수 인상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롯데리아는 1년에 2번 제품 가격 인상이라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이들 업체는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가맹점 수익 개선을 위해 인상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식품업체들의 행보에 대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인건비, 물류비, 판매관리비 등 제반 경영비용의 큰 변동이 없는 기업들도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센터는 지난 8월 신라면 가격을 7.6% 인상한 농심을 강력 비판했다. 센터는 제품 생산비용 중 인건비 비중의 변동이 크게 없었고 2020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12.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이 2.71% 올랐는데도 인상을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업체 측이 주장하는 원가의 인상 요인은 있었지만 이를 상회하는 충분한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올 한해 매출이 하락했다는 것을 이유로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는 비판이다.
7월1일 스팸과 햄·소시지 등 육가공 제품 가격을 평균 9.5% 인상한 CJ제일제당에 대해서는 원재료 가격 상승을 인상의 근거로 삼고 있지만 원재료 가격이 하락할 경우 가격을 내리지 않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각을 세우기도 했다.
2011년 구제역 파동이 발생했을 때 CJ제일제당은 스팸 가격을 13.0% 인상했지만 이후 돼지고기 수입가격이 2년 전보다 6.0% 하락하던 2013년에는 제품 가격을 내리지 않았다고 센터는 폭로했다.
또 2014년 가격 인상 이후인 2016년에도 원재료 가격이 14년 대비 5.5% 하락했지만 원재료 인하 효과를 소비자와 나누지 않았다. 7.5%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던 2018년에는 원재료 가격이 전년 대비 평균 5.4%나 하락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인상에 대해서도 딴지를 걸었다. 롯데리아 매출 원가율은 2017년에서 2018년 1%포인트, 버거킹은 1.4%포인트 각각 하락했지만 이들 업체들은 당시 제품가격을 평균 2%, 2.5% 인상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해 연말에도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은 이어질까.
올해 연말에는 우유, 밀가루, 돼지고기를 주원료로 사용하는 주요 제품군 중 아직 인상을 단행하지 않은 제품을 비롯해 프랜차이즈 업체를 중심으로 한 가격 인상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특히 올해 연말과 내년 초에는 대통령 선거에 이목이 집중돼 식품 업체들의 가격 인상 러시는 더욱 집중될 수 있다. 소비활동이 활발해지고 사회적 관심도 여러 곳으로 분산 돼 제품 가격을 올리기에 적기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식품업계가 연말 연시에 제품 가격을 올리는 것에 대해 금융투자업계는 다른 시각으로 해석했다. 회계연도가 바뀌는 시기에 가격을 올려야 회계처리가 용이하다고 밝혔다. 주가와 실적 두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행보라는 설명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매년 연말 연시에 식품업계의 가격 인상이 이뤄지는 주된 이유는 회계처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함으로도 볼 수 있다"며 "제품을 생산하는데 드는 비용 변동을 수시로 반영하는 것보다 연말 연시에 반영해야 불필요한 비용을 아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많은 인상 요인이 발생해 식품 가격이 전방위적으로 올랐다. 제품을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 때문에 가격을 올린다고 볼 수도 있지만 제품 가격 인상을 통해 주가를 방어하고 투자자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는 효과도 있다"고 의견을 내놨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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