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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한은 "기준금리, 중립금리 이상 인상해야"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달 26~27일(현지시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예상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이미 국내 물가도 5%를 넘어선 상황에서 다음 달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단행하더라도 한미 금리 역전은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한은 역시 '중립금리' 이상 수준의 금리 인상 필요성을 처음 언급 했다.
20일 금융시장 등에 따르면 채권 시장에서는 올해 연말 국내 기준금리가 2.75~3.0%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미 연준이 금리를 한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기 전까지만 해도 연말 기준금리 기대치가 2.25~2.5% 혹은 2.5~2.75%정도였으나 이후 연말 3.0%에 도달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올해 남은 기준금리 결정 금통위는 7월, 8월, 10월, 11월 등 네 차례다. 연말 기준금리가 3.0%에 달하려면 다음달 금통위에서 한번에 0.5%포인트 인상하고 남은 세 차례의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모두 0.25%포인트씩 인상해야 한다. 기준금리 3%가 현실화 되면 2012년 7월(3.0%) 이후 10년 만에 3%대 시대를 맞게 된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한은이 7월에 빅스텝에 나서고 8월, 10월, 11월에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해 올해 연말 기준금리 최종 레벨이 3.0%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지만 삼성증권 연구원도 "국내 물가 상승세가 기대 이상으로 이어지고 있고, 미국 통화정책 변화까지 고려하면 한은의 빅스텝 인상은 꽤나 열려 있다고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기대인플레이션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한은의 의지를 감안하면 7월 금통위에서 '빅스텝'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국내 기준금리 상단 전망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질 것이란 예측 때문이다. 19일(현지시간)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미 연준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17일(현지시간) 88.5%에서 92.1%로 크게 높아졌다.
미 연준은 14~15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범위를 연 0.75~1.00%에서 연 1.50~1.75%로 0.7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 인해 우리나라(연 1.75%)와 미국의 기준금리 차이가 상단 기준으로 같은 수준으로 좁혀졌다. 미국이 다음달에도 한 차례 더 0.75%포인트 인상에 나설 경우 우리가 빅스텝을 단행해도 역전이 벌어진다.
물가 역시 5%대를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 대비 5.4% 상승해 2008년 8월(5.6%) 이후 13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은 6, 7월에도 5%대 높은 물가 상승률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행은 사상 처음으로 '중립금리' 이상 인상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은이 최근 공개한 5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한은 관련부서는 "중립금리 추정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다양한 방법론을 통해 추정한 결과 현재의 통화정책 기조는 완화적으로 평가된다"며 "최근의 여건 변화를 반영해 테일러 준칙으로 향후 기준금리 경로를 도출해보면, 우리 경제가 중장기 균형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기준금리가 중립수준 또는 그 이상으로 높아질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한은이 중립금리 이상 인상 필요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립금리는 경기를 과열 또는 위축시키지 않는 적정 수준의 금리를 뜻하는데 기준금리 결정을 할 때 주요 잣대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시장에서는 중립금리를 2% 중 후반대 수준으로 보고 있는데 그 수준보다도 더 높아져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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