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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보다 싸게 주유한다···광주 油테크 비법은?

입력 2022.06.28. 09:48 댓글 3개

기름값이 무섭게 치솟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광주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7주 연속 오름세다. 이에 1원이라도 저렴하게 주유하려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주유비는 줄이기 힘든 고정비지만 평소 운전습관이나 싼 주유소를 찾으려는 노력 여하에 따라 어느 정도 절약이 가능하다.

고유가 시대, 주유비를 아낄 수 있는 꿀팁을 소개한다.


◇아는 게 힘···값싼 주유소 찾으려면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저렴한 주유소'를 찾아가는 것이다.

주유소 위치나 브랜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작지 않기 때문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기준 광주 휘발유 최저가는 리터당 2045원으로 서구 치평동 '(주)대원강변주유소'가 가장 저렴했다. 두번째는 북구 운암동 '더믿음가득주유소'로 리터당 2047원이었다. 

경유가 가장 싼 곳은 리터당 2075원에 판매하는 남구 백운동 '무지개주유소'다. 두번째는 광산구 장록당 '(주)평동제일주유소'에서 리터당 2079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기름값이 싼 주유소를 편리하게 확인하려면 한국석유공사에서 제공하는 유가정보앱 ‘오피넷’을 참고하면 된다. 해당 어플에서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인근 주유소 시세 정보를 전부 제공한다. 이동 계획이 있다면 해당 경로에 맞춰 방문 가능한 주유소를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알뜰 주유소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현재 광주 내 알뜰주유소는 총 12곳이다. 서구와 남구에 각각 1곳, 북구에 3곳, 광산구에 7곳 위치해있다. 

알뜰주유소는 농협과 석유공사가 정유사로부터 대량으로 유류를 구입해 일반 주유소보다 저렴하게 기름을 공급한다. 

더 정확하게 기름값을 계산해 아끼고 싶다면 민간 앱인 ‘오일나우’를 이용하는 것도 재테크족 사이에서 ‘꿀팁’으로 전해진다. 지정한 주유소까지의 거리 등을 계산해 실제 해당 주유소까지 이동해 기름을 넣었을 때 얼마나 기름값을 아낄 수 있을지 계산해주는 서비스다.


◇“급정거 말고 트렁크 비우고”···기름값 절약법

기획재정부 제공

연비운전이 제일이다. 급출발과 급가속은 연료를 낭비하는 주된 원인이다. 가장 효율적인 운전방법은 브레이크를 자주 밟는 것보다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서 속도를 줄이는 것이다. 속도를 높일 때 역시 마찬가지다. 

타이어 공기압도 연비에 영향을 미친다. 공기압이 낮아 타이어가 지면과 접촉하는 면적이 넓어지면 연비 손실이 일어나게 된다. 

기획재정부 제공

차를 가볍게 하는 것도 연비를 끌어올리는 방법이다. 실제로 차에 100kg의 짐을 실을 경우 연비가 3% 이상 하락한다. 

폭염에 기름값을 절약하려면 실내외 온도차를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따라서 차에 탈 때 1~2분 정도 문을 열어 열기를 빼낸 뒤 에어컨을 트는 것이 기름을 절약하는 방법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자동차 실내 설정온도를 23~24도 맞추고 주행할 경우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을 때 보다 연비의 15% 정도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차량 온도가 1도 추가로 내려갈 때마다 기름도 1% 안팎으로 더 쓰인다. 가령 외부 기온이 35도일 때 차내 온도를 18도로 낮추면 100km를 갈 기름으로 80km만 갈 수 있다는 얘기다.


◇주유비 절약, 금액 아닌 '리터' 단위로 

이미지투데이 제공

주유하는 습관에 따라서도 기름값을 아낄 수 있다. 

주유는 온도 낮은 아침이나 저녁에 하는 것이 좋다. 기름은 온도가 높을 경우 팽창하기 때문이다. 같은 가격에 조금이라도 많은 양의 기름을 넣으려면 기온이 낮을 때 주유하는 습관을 가지는 게 바람직하다.

또 주유 시 금액보다는 리터 단위로 주유하는 것이 좋다. 불법 변조 주유기를 이용해서 기름을 정량보다 4~6% 적게 넣어주는 비양심적인 주유소가 늘고 있어서다. 이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리터 단위로 20리터씩 주유하는 것이 가장 좋은 대안이다. 20리터는 단속기관의 정량검사 기준이라 속이기 어렵다고 한다.


◇지역화폐·기프티콘 중고거래도 방법

팔라고 어플 화면 캡처

거주지 인근에 광주상생카드 등 지역화폐로 결제 가능한 주유소가 있다면 그곳에서 기름을 넣는 것도 방법이다. 지역화폐는 액면가 대비 10% 할인해서 판매한다. 따라서 지역화폐로 주유소에서 결제할 경우 고스란히 이만큼의 혜택을 보는 셈이다. 신용카드 혜택을 보기 위해 요구되는 전월결제실적·연회비 등이 불필요하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다.

여유가 된다면 평소 중고 기프티콘 거래 플랫폼을 눈여겨봐두면 주유권을 값싸게 사들일 수 있다. 개인 간 기프티콘을 거래할 수 있는 ‘기프티스타’ ‘팔라고’ 등 앱에서는 주요 주유소의 주유권이 최대 10% 안팎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비싼 기름값, 대중교통 이용 늘려볼까”

정책브리핑 제공

정부가 국민 교통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하반기 대중교통 사용분에 대한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두 배로 높이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대중교통 카드 사용분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현행 40%에서 80%로 상향하고, 도보와 자전거 이동 거리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알뜰교통카드' 이용자 수도 늘리기로 했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총급여 25%를 초과한 카드 사용금액(현금과 직불카드 포함)에 대해 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총급여 25%를 초과한 신용카드 사용 금액 중 지하철, 기차, 시내와 시외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에 지출한 금액이 상반기 80만원, 하반기 80만원이라며 대중교통 소득공제액은 기존 64만원에서 96만원까지 오른다. 

한편 정부는 현재 39만명인 알뜰카드 이용자 수를 올해 말까지 45만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박지현기자 5973sally@srb.co.kr·정수연기자 su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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