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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채 중 5채만 거래···광주 거래회전율 하락

입력 2022.08.04. 17:28 수정 2022.08.05. 11:47 댓글 2개
집합건물 거래회전율 0.51%로 하락세
경제여건 악화 속 매수세는 계속 위축

광주 부동산 매매 시장 활성도를 보여주는 거래회전율이 또다시 바닥을 찍었다. 6년만에 최저치다. 

대한민국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광주 집합건물(아파트, 다세대·연립주택, 오피스텔 등) 거래회전율은 0.51%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상반기에 0.49%를 기록한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거래회전율은 매매로 인해 소유권이 이전되고 등기까지 완료된 부동산 수를 매월 말일 기준 등기가 유효한 부동산 수로 나눈 값을 말한다. 이 수치가 낮을수록 거래가능한 부동산에 비해 실제 거래된 부동산이 적다는 의미다. 지난 상반기 광주 수치(0.51%)로 예를 들면 집합건물 1000채 중 5채만 거래됐다는 뜻이다. 

광주 거래회전율은 2020년 하반기에 고점(0.74%)을 찍은 뒤 하락하기 시작해 21년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0.66%대를 나타냈고 올해 상반기 0.51%로 내려앉았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도 23% 낮은 수치다.

집값 고점에 대한 불안감과 기준금리 인상, 새정부 출범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관망심리가 커지자 급매물을 제외하면 사실상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등 거래절벽 현상이 심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봉선동 소재 A공인중개사무소 대표는 "매수 문의는 주로 급매를 찾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들어 금리가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매수자들의 관망세가 짙어졌다"고 말했다. 

매수심리도 5주째 하락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마지막 주(25일 기준) 광주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9로 지난 6월 첫째주부터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기준선이 100 밑으로 떨어지면 집을 팔 사람이 살 사람보다 많다는 것을 뜻한다.


박지현기자 5973sally@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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