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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CEO, 내부 승진 53%···오너 일가 비중은 감소

입력 2022.08.09. 08:31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외부 영입 CEO 32.3%…관료 출신 최다

여성 CEO 13명…이부진·김슬아·최수연 등

출신대, SKY 46%…서울대 경영학과 5%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CEO) 중 내부 승진 인사가 53.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외부 영입 인사가 차지하는 비율은 32.3%로 관료 출신이 가장 많았으며 오너 일가 CEO는 감소했다.

9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달 기준 국내 500대 기업 현직 대표이사 681명 중 이력을 공개한 607명을 조사한 결과, 외부에서 영입한 대표는 196명으로 전체의 32.3%를 차지했다. 내부 승진은 324명(53.4%), 오너일가는 87명(14.3%)이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해 외부영입은 28.0%(170명)에서 4.3%포인트 증가했고 오너일가 CEO는 20.6%(125명)에서 6.2%포인트 감소했다. 내부 승진 CEO는 51.5%(313명)에서 1.9%포인트 증가해 여전히 절반 이상을 유지했다.

오너일가 CEO가 줄고 전문경영인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경영환경의 다변화로 외부영입 전문경영인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성 CEO는 13명으로 1.9%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3년 전 1.2%(8명) 대비 크게 증가했다.

외부 영입 대표이사를 출신별로 보면 관료 출신이 29명인 14.8%로 가장 많았으며 3년 전 18명(10.6%)에 비해 4.2%포인트 증가했다.

배두용 LG전자 대표이사 부사장(세무관료 출신),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검찰 출신),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행시, 농림식품부 출신),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청와대 법무비서관 출신), 최철웅 KDB생명 대표이사(국세청 출신), 조석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 대표(산업통상자원부·지식경제부 출신), 신명호 부영주택 대표(재정경제원 출신),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기획재정부 출신),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금융위원회 출신) 등이 대표적이다.

외부 영입 대표이사 중 삼성그룹 출신 비중이 다음으로 높았으나 2019년 27명으로 외부 영입 대표이사 중 15.9%를 차지했다가 올해 23명(11.7%)로 감소했다. 외국계 출신 비중도 같은 기간 25명(14.7%)에서 19명(9.7%)로 감소했다. 다음으로 범현대그룹 출신과 범LG그룹 출신 CEO가 각각 10명(5.1%)를 차지했다.

여성 대표이사는 2019년 8명에서 지난달 말 현재 13명으로 증가했다. 오너일가는 5명으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조선혜 지오영 회장, 구지은 아워홈 대표, 김슬아 컬리 대표 등이다. 전문경영인으로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 박정림 KB증권 대표, 유명순 한국씨티은행 대표, 조지은 라이나생명 대표, 이정애 코카콜라음료 대표 외 3명 등으로 8명이다.

출신대학교는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이 전체의 46.0%로 2019년 42.2%에 비해 3.8%포인트 상승했다. 서울대 출신이 2019년 22.4%(134명)에서 올해 24.6%(140명)으로 증가했으며 고려대 출신이 12.3%(70명), 연세대 출신이 9.1%(52명)을 차지했다.

학과별로는 서울대 경영학과가 가장높은 5.1%(29명), 서울대 경제학과 4.4%(25명), 고려대 경영학과 4.2%(24명), 연세대 경영학과 3.5%(20명), 서울대 화학공학과 2.1%(12명), 서울대 기계공학과 1.8%(10명), 서울대 법학과, 서강대 경영학과가 각각 1.6%(9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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