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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예대금리차···5대 은행 중 농협, 인뱅은 토스가 최대

입력 2022.09.20. 15:55 댓글 0개

기사내용 요약

농협은행 가계 예대금리차 1.76%포인트

농협 "단기성 정부 정책자금 일시적 유입 영향"

정책서민금융 제외 1위 농협·2위 국민

토스뱅크 가계 예대금리차 4.76%포인트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이자 장사'로 비판받은 은행권의 예대금리차(예금금리와 대출금리 차)가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공시됐다. 5대 시중은행 중에서는 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과 예금의 금리 차이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은행연합회는 홈페이지 소비자포털에 19개 은행의 지난달 신규액 취급 기준 예대금리차를 공시했다.

농협은행의 8월 가계 예대금리차(가계대출금리-저축성수신금리)는 1.76%포인트로 5대 시중은행 중 가장 컸다. 이어 신한은행(1.65%포인트), 우리은행(1.57%포인트), KB국민은행(1.43%포인트), 하나은행(1.12%포인트) 순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지난달 가계대출과 기업대출 금리 모두 다른 은행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지난달 정부 정책 자금을 포함한 6개월 미만 단기성 자금이 대거 유입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시중은행에 비해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큰 인터넷은행에서는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컸다. 토스뱅크 4.76%포인트, 케이뱅크 3.13%포인트, 카카오뱅크 1.96%포인트로 나타났다.

지방은행과 외국계은행 등을 포함한 19개 은행 중 8월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은행은 전북은행(5.66%포인트)이며 가장 작은 은행은 SH수협은행(1.02%포인트)다.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시중은행은 농협은행으로 1.73%포인트였으며 국민은행(1.40%포인트), 우리은행(1.37%포인트), 신한은행(1.36%포인트), 하나은행(1.09%포인트)이 뒤를 이었다.

이달부터는 정책서민금융을 제외한 예대금리차와 가계 대출금리가 추가로 공시된다. 이는 햇살론 등 고금리 정책대출 상품으로 인해 예대금리차가 커지는 왜곡이 발생한다는 지적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왜곡으로 은행들이 예대금리차를 줄이기 위해 서민금융 지원을 줄이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8월 예대금리차 산정에서 제외된 보증부 서민금융상품은 햇살론뱅크, 햇살론15, 안전망대출Ⅱ이다. 정책서민금융상품 중 보증료를 은행이 분납 후취하는 상품을 제외하고 가계 예대금리차와 가계 대출금리를 산정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새희망홀씨대출이 정책서민금융상품에 포함되지 않아 '정책서민금융 제외 대출금리'가 다소 높게 나타났다"면서 "KB국민은행은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금융소외계층을 위한 서민 맞춤형 대출상품인 '새희망홀씨대출'을 적극 지원해 지난달에는 다른 은행보다 2배 이상 취급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대출을 포함한 예대금리차 기준으로는 5대 은행 가운데 농협은행이 1.78%포인트로 가장 컸다. 이어 국민은행(1.45%포인트), 우리은행(1.43%포인트), 신한은행(1.39%포인트), 하나은행(1.20%포인트) 순으로 집계됐다.

공시 대상 19개 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의 예대금리차가 4.79%포인트로 가장 컸다.

은행권의 예대금리차 공시는 금리 관련 정보를 소비자에게 정확하고 충분하게 제공해 금리상승기에 금융소비자의 부담을 완화하고자 지난달부터 시행되고 있다.

매월 변동 추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산출된다. 가계대출 기준 예대금리차와 기업대출을 포함한 대출평균 기준 예대금리차를 모두 공시한다. 예대금리차는 평균 대출금리에서 저축성수신금리를 뺀 것으로 한국은행의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기준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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