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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주담대 고정금리 6.6%…7% 눈앞
한은 추가 '빅스텝' 가능성 거론
금융채 금리·코픽스 상승세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을 세 차례 연속 단행했다. 이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국내 은행권의 대출금리도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고정형(혼합형) 금리 범위는 4.38~6.609%로 나타났다. 주담대 변동금리는 4.13~6.456%다.
미 연준이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면서 대출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미 연준은 20~21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2.25~2.5%에서 3.0~3.25%로 0.75%포인트 인상했다. 미 연준은 세 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한 데 이어 앞으로도 공격적으로 계속 긴축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도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미 금리가 다시 역전되고 미국이 내년에도 금리인상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혀서다.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추가로 단행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권의 대출금리도 가파른 상승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6% 중반대인 주담대 금리는 7%대를 바라보고 있다. 대출금리 지표인 금융채 금리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오름세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금융채(무보증·AAA) 5년물 금리는 4.460%를 기록해 20일에 이어 4.4%대를 나타냈다. 이는 2011년 4월28일(4.47%) 이후 11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1일 4.397%까지 오른 뒤 소폭 하락했으나 미 FOMC를 앞두고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다시 올랐다. 지난해 말 2.259%였던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올해 들어 2%포인트 넘게 뛰었다.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주담대 고정금리의 기준이 된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으로 활용되는 코픽스도 상승세다. 기준금리 인상에 시중은행의 수신금리가 따라 오르면서 조달비용이 커진 영향이다. 8월 기준 신규 코픽스는 2.69%다. 코픽스는 한은의 7월 '빅스텝' 전후 두 달 연속 사상 최대 폭으로 상승하기도 했다. 6월 신규 코픽스는 전월보다 0.40%포인트 올랐으며 7월 신규 코픽스는 0.52%포인트가 뛰었다. 이는 주담대 변동금리의 상승으로 이어졌다.
금리가 오르면서 차주들의 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들이 금리 인하 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기준금리 상승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가산금리를 낮추고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데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당분간은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면서 대출자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금리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기존 차주들은 여력이 생길 때마다 대출원금을 상환해 이자 부담을 줄이는 게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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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미 연준-시장 인식 차 커···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 기사내용 요약환율, 자본유출입 등 예의주시…필요시 시장안정화[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2.02.[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한국은행은 미 연준과 시장간 인식 차이가 크다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환율, 자본유출입 등 시장의 상황을 예의주시 하면서 필요시 선제적인 시장안정화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른 국제금융시장 상황과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 등을 점검했다.이 부총재는 이날 회의에서 "이번 FOMC 회의에서의 정책금리 0.25%포인트 인상이 시장 예상에 부합한 가운데 정책결정문상 향후 지속적인 금리인상(ongoing increases) 문구가 유지됐음에도 불구하고 파월 의장 발언이 시장에서 비둘기(통화완화 선호)적인 것으로 평가되면서 금리는 하락하고 주가는 상승했다"고 말했다.미 연준은 31~1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종전 4.25~4.5%에서 4.5~4.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FOMC 정례회의 직후 "2% 물가상승률 목표를 위해 계속해서 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며 "위원회에서 적절히 제약적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두어 차례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직 초기 단계지만 디스인플레이션(물가둔화) 과정이 시작됐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도 "당분간 금리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금리인상 중단을 결정할 시점에 임박해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파월 의장의 물가둔화 발언에 미 국채 2년물이 9bp(1bp=0.01%포인트) 하락했고, 미 달러인덱스는 0.9% 하락했다.이 부총재는 "미 연준과 시장간 인플레이션 및 정책 경로에 대한 인식 차이가 여전히 큰 만큼 앞으로 기대 조정 과정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글로벌 유동성 축소, 유럽중앙은행(ECB)·일본은행의 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중국경제 리오프닝에 따른 유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 변동 등 위험요인의 전개와 관련된 불확실성도 상존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국내 금융·외환시장도 이러한 대외 여건의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환율, 자본유출입 등 시장의 상황을 예의주시 하면서 필요시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시장안정화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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