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국무장관, 中 '정찰 풍선' 논란 후 베이징 방문 전격 취소뉴시스
- "한바퀴 돌아"···유재석, 손웅정 감독 빙의해 혹독 훈련뉴시스
- [속보]"블링컨 국무장관, 美 상공에서 '중국 풍선' 발견된 후 베이징 방문 연기"뉴시스
- 나토 "러, 미국과의 핵통제 '뉴스타트 조약' 존중해야···사찰 재개" 촉구뉴시스
- 中 "美 영공 비행 풍선 유감···정찰 아닌 기상 연구 위한 것"뉴시스
- CIX 소속사 "배진영 배척설, '사실무근'···허위사실 유포 법적대응"뉴시스
- '극한의 얼음물 속 생존시간 단 15분'···공군의 혹한기 구조훈련 뉴시스
- [녹유 오늘의 운세] 57년생 위험하다 싶었던 고비 지나갑니다뉴시스
- 1월 유로존 종합 PMI 50.3·1P↑..."7개월 만에 경기확대"뉴시스
- 美 1월 일자리 51만7000개 증가···실업률은 3.4%로 반세기 최저(종합)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인준 기자 = 삼성전자가 2027년까지 1.4나노미터(㎚·1나노는 10억분의 1m)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 양산을 선언하며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EUV 장비는 5나노 이하 파운드리 공정에 필요한 핵심 설비로, 네덜란드 기업인 ASML이 전 세계에서 독점 생산한다.
ASML은 극심한 공급난으로 생산 물량을 늘리는 데 애를 먹고 있다. 연간 생산 물량이 40대 남짓이다. 1대당 3000억~5000억원을 호가하지만 웃돈을 주고도 구하기 힘든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 EUV 장비의 리드타임(주문에서 인도까지 걸리는 시간)은 1년 6개월에서 2년까지 걸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장비 공급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지난 6월 네덜란드로 날아가 직접 ASML을 방문했을 정도다.
EUV 장비 확보에 반도체 기업들이 사활을 거는 이유는 현재로선 초소형·저전력·고성능 칩을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크기가 작을수록 전력 효율이 높고, 여러 개 칩을 결합할 수 있어 활용성이 좋아진다. 반도체 크기를 줄이면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 1장 당 더 많은 양의 칩 생산이 가능하다. 그만큼 생산 원가를 줄일 수 있고, 가격 경쟁력 확보도 노릴 수 있다.
EUV 장비는 기존 장비보다 전기 회로를 더 세밀하게 그릴 수 있어 칩 크기를 줄이는 데도 용이하다. 이 때문에 대만의 TSMC, 미국의 인텔, 한국의 삼성전자 등이 초미세 파운드리 공정을 위한 EUV 장비 확보에 줄을 서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D램 업계도 생산원가 절감 차원에서 EUV 장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1.4나노 양산을 공식화한 만큼 EUV 장비 확보를 위한 업체간 경쟁은 향후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최초로 3나노 파운드리 양산을 시작한 데 이어 ▲내년 3나노 2세대 공정 ▲2025년 2나노 ▲2027년 1.4나노 공정을 도입한다는 로드맵을 제시했다. 그러려면 EUV 장비 수급이 첫 번째 관문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파운드리 업계 1위인 대만 TSMC는 EUV 장비를 100대 넘게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수십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오는 2024년 준공 예정인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 제2파운드리 가동을 위해서도 EUV 장비 확보는 급선무다. ASML은 지난해 EUV 장비를 42대 만들었는데 대만으로 44%, 한국으로 35%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져 여전히 장비 격차를 좁히기 힘든 상황이다.
여기에 인텔도 파운드리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장비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인텔은 네덜란드 ASML의 하이 뉴메리컬어퍼처(High NA) EUV 노광장비인 트윈스캔 EXE:5200 5대를 2024년 독점 공급 받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가 보유한 ASML 지분이 장비 확보 경쟁에서 '히든 카드' 역할을 할 지도 주목된다.
ASML은 EUV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CCIP(고객 공동 투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2년 인텔(15%), TSMC(5%), 삼성(3%) 등 고객사 3곳에 주식을 발행했다. 이후 TSMC는 2015년 이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했고, 인텔도 보유 지분을 줄였다.
삼성전자도 2016년 지분 절반을 매각했지만 아직 1.5%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의 이 지분이 과연 EUV 장비 확보에 어떤 도움을 줄 지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3분만에 치킨 값 번다"···한 푼이라도 아낄 이색 짠테크 적은 돈을 모아봐야 여전히 적다는 '티끌 모아 티끌'이란 말이 한 때 인기를 끌었지만, 고물가 시대에 그야말로 옛말이 됐다. 인플레이션이 극심해지면서 조금이라도 생활 속에서 돈을 버는 '푼돈 재테크'가 인기를 끌고 있다.◆티끌인 줄 알았더니···클릭 몇번에 '치킨값' 법니다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 캡처카드마다 적립돼있는 포인트를 한 번에 모아서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서비스’가 인기다. 카드 사용량에 따라 적게는 커피 한 잔, 많게는 치킨 값까지 벌 수 있는 기회라 ‘짠테크’족들이 이 서비스를 찾고 있다.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개인 회원 뿐만 아니라 비회원으로도 로그인이 가능하다. 본인확인 인증 절차 후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계좌입금 서비스’ 이용을 위한 위임 동의를 거치면 개인이 지금까지 신용카드를 쓰면서 적립한 카드포인트를 한 눈에 조회할 수 있다. 각 카드사 별로 잔여포인트와 소멸예정포인트, 소멸예정 월까지 표시된다. 여기서 현금화 가능 포인트를 조회하면 간편하게 클릭 몇 번으로 계좌입금 신청을 할 수 있다.◆ '치고 빠지는' 상품권 리셀 전략당근마켓 캡처‘상테크’도 입소문을 타고 있다. 상테크는 상품권을 카드로 구매해 카드 실적만 채우고, 되파는 방법이다. 상품권의 재판매 가격을 고려하면 큰 돈을 만지긴 어렵지만 카드 실적을 채워서 환급액을 받으면 남는 장사다. 상품권도 전월 실적으로 인정해 2%를 환급해주는 신한 하이포인트 카드 등이 상테크 카드로 인기를 끈다. 무조건 환급이 좋은 카드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신규출시 카드의 경우 환급률이 높은 이벤트를 하는 경우가 많다.◆ 걷기만 하면 돈 벌어요···돈 주는 만보기토스 제공금융앱을 활용한 앱테크도 있다. 간단하게 걷는 활동만으로 캐시를 모을 수 있는 '캐시워크'는 하루 1만 보를 걸으면 100캐시를 보상받을 수 있다. 캐시는 주요 사용처에서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다.금융 플랫폼 토스 '만보기 서비스'는 휴대폰 위치 정보와 측정된 걸음 수 등에 기반해 하루 최대 140원 토스 포인트를 제공한다.◆돈 쓸 때도 돈 벌 생각···"내 돈 다주면 억울해"뉴시스 제공소비할 때도 되팔 것을 생각하는 전략도 인기다. 최근에는 위스키 빈병도 하나의 재테크 수단이 됐다.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위스키 공병의 활용도가 커지면서 최근 중고거래 시장에서는 최대 몇 백만원에도 거래가 되는 추세다.한정판이나 명품 등 희소성이 있는 제품은 물론 물품 보관함, 쇼핑백 등도 리셀테크의 대상이 된다. 롤렉스 등 명품 시계 박스 보관함은 중고거래 플랫폼 단골 상품이다. 샤넬, 에르메스 등 고가 명품 패션 브랜드의 쇼핑백도 중고 거래 플랫폼에 팔리고 있다. 가격은 사이즈별로 상이하다. 퀴즈, 이벤트, 설문조사, 영수증 모으기 등 보상 형식의 서비스도 다양하다. 네이버 마이플레이스는 직접 방문했던 장소에 대한 리뷰를 남기면 첫 방문 시 50원, 재방문 시 10원의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리서치 기업에서 진행하는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설문 소요 시간이나 난이도에 따라 현금으로 환급 받거나 문화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는 보상금을 제공받는다.박지현기자 5973sally@srb.co.kr·정수연기자 suy@srb.co.kr
- · 신협, 상호금융권 최초 '온라인햇살론' 출시
- · 한훈 통계청장, 호남지방통계청 방문
- · 위기지역 중소기업 scale-up R&D 지원 사업 공고
- · 광주은행, 톡톡 자문단 제7기 발대식 개최
- 14개월 딸 모텔에 방치해 사망···20대 부모 징역형..
- 2"3분만에 치킨 값 번다"···한 푼이라도 아낄 이색 짠테크..
- 3"그래도 될 곳은 된다"···분양시장 '옥석가리기' 본격화..
- 4특례보금자리론 사흘 만에 7조 신청...조기 마감 가능성은..
- 5"KTX·SRT 역세권은 다르네"...지방 부동산 침체에도 관심..
- 6섬진강·폭포·바다전망 '뷰깡패' 근교 맛집..
- 7지방 청약시장 매서운 한파...할인분양·계약 축하금 등 건설사들..
- 81·3부동산 대책 한달···광주 아파트 시장 반응 '미지근'..
- 9금리 깎고 수수료 없애고···신차 할부경쟁, 소비자는 웃는다..
- 10경매 등장한 1세대 아이폰, 약 6000만원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