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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수급지수도 동반 하락…공급 대비 수요 위축

광주지역 아파트 매수심리가 갈수록 얼어붙고 있다.
매매수급지수가 근 10여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80선 붕괴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광주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82.7로 1주 전보다 2.1p 하락했다.
7월 둘째 주 100선이 처음으로 무너진 매매수급지수는 10월 다섯째 주에 90선이 무너진 뒤 3주만 80대 초반으로 떨어지는 등 한층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100보다 낮을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사려는 사람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는 전국적인 부동산 한파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미치기 시작한 7월 이후 광주 역시 부동산 시장이 급격히 경색되면서 집을 팔려는 사람에 비해 집을 구매하는 사람이 적어지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최근 10년간 매매수급지수가 80대를 기록했던 때는 2019년 6월(87.7)부터 10월(88.7), 2020년 6월(89.8)과 7월(89.6) 등 6개월에 불과했지만 모두 80대 후반 수준을 유지했었다.
10여 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만큼 매수심리가 위축된 셈이다.

전세수급지수도 마찬가지다.
매매수급지수가 100 이하로 낮아진 1주일 뒤인 7월 셋째주 100선이 무너졌으며 이후 꾸준히 하락하면서 지난 14일 기준 83.3까지 낮아졌다.
전세시장도 집을 구하려는 세입자보다 세입자를 기다리는 집주인이 더 많았다.
10년간 통계에서 전세수급지수가 80대로 떨어진 건 올해 10월(87.8)이 처음이었다.
아파트 매매와 전세시장 모두 최근 10년새 최저를 기록할 만큼 얼어붙고 있는 데는 금리 인상 등으로 인한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지금보다 더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 속에 당장 새로운 집을 구하기보다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이들이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집을 내놔도 팔리지 않으면서 분양받은 아파트 입주나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아파트 입주를 미루고 있다는 한 시민은 "기존에 살던 집에 팔려야 새로 이사를 갈 아파트 잔금을 치를 수가 있는데 집이 나가질 않는다"며 "처음 내놨던 가격보다 계속 금액을 낮췄지만 집을 보러 온다는 사람도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광주가 주요 대도시에 비해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긴 하지만 전국적 추세 반영분이 최근 두드러지고 있다"며 "다른 지역보다 낙폭이 작았던 것은 그만큼 투자수요보다 실수요가 많았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만 지금은 다른 지역처럼 급격히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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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부동산 대책 한달···광주 아파트 시장 반응 '미지근' 1월 5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 1·3 부동산 대책이 나온지 한 달이 지났지만, 광주 아파트 시장 반응은 미지근하다.일부 아파트는 급매물로 거래가 이뤄졌지만, 고금리와 경기 위축, 전셋값 하락 등의 영향으로 관망하는 분위기는 여전하다.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2023년 1월 5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주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0.27% 하락했다.1·3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아파트 가격 하락폭은 다소 둔화되고 있는 모양새지만 아직 매수자들의 관망하는 흐름은 바뀌지 않았다.지난해 12월까지만 해도 매주 0.45%씩 떨어지던 광주 아파트 가격은 올해 규제 해제 등의 영향으로 서서히 하락폭이 얕아지기 시작했다. 1월 2주에는 -0.36%를 기록하더니, 1월 3~4주는 -0.29%를 기록하는 등 다소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지역별로도 비슷한 흐름이다. 한달새 동구만 -0.35%에서 -0.59%로 하락폭이 커졌을 뿐, 서구는 -0.35%에서 -0.28%로, 북구는 -0.51%에서 -0.15%로, 광산은 -0.61%에서 -0.31%로, 남구는 -0.35%에서 -0.28%로 하락폭이 줄었다.1월5주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제공그러나 전세가격이 크게 빠지고 있다. 급격한 전세가격 하락이 매매가격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1월 5주 광주 전세가격은 0.29% 빠졌다. 전세시장 움직임이 둔화된 상황에서 수개월째 매매가격보다 전세가격이 더 가파른 하락폭을 그리고 있어 매수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심리적 마지노선인 전세가격이 빠지면 아파트 매수자들은 매매가격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대부분 전세 대출의 금리가 매매보다 높은 만큼 당분간 전세가격 하락은 지속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최현웅 사랑방부동산팀장은 "규제가 다소 완화됐지만 고금리가 여전하고, 앞으로의 주택 가격이 반등할지, 계속 떨어질지 확실하지 않아 관망 중인 분들이 여전히 많은 것 같다"며 "부양책을 기대하는 분들도 있지만, 추가적인 부양책은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고금리가 근본적인 원인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지나친 규제 완화는 나중에 금리가 안정이 됐을 때 시장 과열을 일으킬 수도 있는 뇌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1월 5주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42%)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48%→-0.44%), 서울(-0.31%→-0.25%) 및 지방(-0.35%→-0.32%)이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1.00%), 경기(-0.55%), 대구(-0.46%), 부산(-0.46%), 대전(-0.41%), 인천(-0.39%), 경남(-0.31%), 전남(-0.29%), 울산(-0.29%)등이 하락했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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