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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내렸지만···'서민연료' 경유, 휘발유보다 236원 비싸

입력 2022.12.03. 05:05 댓글 0개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휘발유 가격이 11주 연속 하락하는 가운데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부산방향 휴게소 주유소에서 시민이 주유를 하고 있다. 2022.11.27. k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국내 휘발유 가격이 12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경유도 2주째 내렸다. 그러나 '서민 연료'인 경유는 여전히 휘발유보다 235.8원이 더 비쌌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11월 다섯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8.3원 내린 ℓ당 1626.2원,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16.4원 내린 ℓ당 1862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0.9원 하락한 ℓ당 1702.2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6원 낮은 수준이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6.8원 하락한 ℓ당 1564.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61.5원 낮았다.

상표별로는 휘발유의 경우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ℓ당 1601.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SK에너지 주유소는 가장 높은 1633.6원으로 집계됐다. 경유도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ℓ당 1837.1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1870.5원으로 나타났다.

경유가 2주째 내렸지만, 휘발유와 경유 가격 차이(235.8원)가 지난주(233.9원)보다 더 벌어졌다.

지난 6월 2100원대까지 치솟던 휘발유 가격은 7월 유류세 추가 인하 및 국제유가 하락 여파로 지난 8월 1700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가 보합세를 유지해왔다. 이후 지난 9월 중순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이달 2일 오후 기준 휘발유 가격은 ℓ당 1620.86원으로, 최저점인 지난 9월 1737.77원 대비 116.91원이 더 떨어졌다.

경유 가격은 올해 6월 말 2167.66원으로 최고가를 찍은 뒤 7월부터 지난 8월 말까지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후 소폭 등락을 거듭하다가 지난주부터 2주 연속 하락세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중국 경제지표 둔화, 오펙플러스(OPEC+) 추가 감산 가능성 희박 등의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1월 넷째 주 배럴당 91.3달러에서 둘째 주(11월21~24일) 86.8달러로 4.6달러 올랐고 국제 경유 가격은 같은 기간 120.6달러에서 116.1달러로 4.5달러 하락했다. 국제 제품 가격은 통상 2~3주 간격을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된다.

조상범 대한석유협회 실장은 "최근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계속 하락하고 있고, 환율도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다"며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향후 2~3주간 국내 휘발유 및 경유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휘발유와 경유 가격 차이는 지난 10월에 가장 많이 벌어졌지만 향후에는 가격차가 많이 좁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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