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침> 뉴욕증시, 부채한도 상향 법안 표결 앞두고 혼조 마감뉴시스
- 김대호 아나, 기안84와 '이것' 다르다···내손내집 비화 공개뉴시스
- 침묵 속 수어의 묵직한 울림···국립극장, 연극 '우리 읍내'뉴시스
- 음주운전하다 스쿨존서 초등생 숨지게 한 60대, 첫 재판뉴시스
- "영상 보면서 바로 쇼핑"···유튜버 제품 판매 기회↑뉴시스
- "하락세 끝났나" 미국 집값 2개월 연속 반등 뉴시스
- 제주, 대체로 흐림···낮 기온 22~24도뉴시스
- 경기남부 오전부터 맑음...낮 최고 26~28도뉴시스
- "바다와 환경 지키자"···유통업계, 지속가능 소비에 '진심'뉴시스
- 다시 오르는 비트코인···4000만원 돌파하나뉴시스
기사내용 요약
작년 출연금 2배 넘어…2020년 이래 역대 최대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한국전력이 올해 한국에너지공과대(KENTECH·켄텍)에 출연해야 하는 액수가 1500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전 적자도 30조원이 넘는 만큼 한전공대 운영도 순항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한전 등에 따르면 한전은 올해 한전공대 설립운영을 위해 자회사를 포함 총 1588억원을 출연한다. 한전 본사가 1016억원, 한국수력원자력과 발전 자회사 5곳 등이 572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출연금(711억원)의 두 배를 웃도는 수준이자, 지원을 시작한 지난 2020년 이래 역대 최대치다.
한전공대는 세계유일의 에너지 특화 연구창업형 인재양성으로 작지만 강한 대학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갖고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로 한국전력이 자금을 출연해 설립됐다. 모집 당시만 해도 높은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지만, '졸속 개교' 논란이 일었다.
앞서 한전공대 특별법은 수차례 고비를 넘긴 끝에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안을 대표 발의 한지 160일(5개월) 만에 국회를 최종 통과했다. 특별법 통과 1년여 만에 개교했는데, 당시 문 정부가 국정과제 성과를 올리기 위해 무리하게 개교를 추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한전은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21조8000억원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4분기에는 약 10조원이 추가되면서 지난해 총 30조원이 넘는 적자가 예상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내부 자구책을 실시하는 동시에 올초 전기요금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전의 지난해 적자 규모가 크다보니 1500여억원이 적잖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단기에 밀어붙이듯 추진한 정책이 자칫 공기업에 재정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일"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세계 톱10 목표' 켄텍···"홀로서기 위한 재정적 자구책 마련해야" 세계 수준의 글로벌 공대로 자리매김 할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이 2일 오전 나주시 빛가람동 대학 다목적광장에서 입학식을 갖고 학사운영에 들어갔다. 사진은 한국에너지공대 행정강의동. [위기의 한전공대] 방향성 모색세계 유일의 에너지특화대학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KENTECH·켄텍)는 개교 2년 만에 지역의 자부심으로 급부상했다.더욱이 전국 청년 인재를 지역으로 유입시키면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의 방파제 역할은 물론 눈에 띄는 연구·학술 성과를 내고 있어 머지 않은 미래에 세계적 명문대학 반열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졌다.그럼에도 정부가 설립 과정의 적법성을 따지겠다며 감사를 벌이고 있는데다 출연금 축소까지 검토하는 등 존립마저 위태롭다. 켄텍이 출연금 의존도가 높은 만큼 한국전력의 재정난 이슈에 흔들리지 않는 자구안 마련이 시급하다.지난해 3월 켄텍은 에너지분야 '세계 톱10 공과대학'을 목표로 야심 차게 개교했다.켄텍은 지난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후보의 지역 공약으로 확정·제시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중복 투자' 논란 등 반대 여론에 휘말려 '2022년 정상개교가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지만 지역민들의 열망을 담은 '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마침내 지난해 역사적인 개교의 순간을 맞이했다.4년제 학제가 완전히 구성되는 오는 2025년에는 1천명의 학생과 100명의 교직원이 본격적으로 참여해 에너지 개발 R&D 수행과 미래 기업가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다.이처럼 에너지 분야 미래 핵심기술 개발과 고급 융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켄텍으로 인해 나주는 활기를 띠고 있다.'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망한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전국의 우수한 인재들이 나주로 모여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켄텍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수도권 집중 현상이 뚜렷한 현 상황에서 켄텍만은 예외가 되는 것이다.우수한 청년 인재가 나주에 유입되면서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의 방파제 역할은 물론, 혁신도시 발전의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도 나온다.켄텍의 개교로 이와 같은 지역에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최근 암초를 만났다. 정부가 당초 켄텍에 대한 재정지원을 1천600억원에서 규모를 줄이는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기 때문이다.미국 MIT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켄텍의 각오가 출연금 삭감 이슈로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켄텍은 등록금은 물론 기숙사비도 전면 면제하고 있어 사실상 기관 출연금으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전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연구사업으로 수익을 내고 있지만, 개교 2년 차인 켄텍에서 큰 연구 수익을 바라기는 힘든 실정이다.이런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금 삭감 논의는 켄텍에게 뼈아플 수밖에 없다.출연금에 의존하고 있는 켄텍이 이렇게 한국전력의 재정난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흔들리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자구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지역의 한 대학 관계자는 "인력을 효율적으로 구성하는 등 지원금 삭감 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켄텍은 에너지 전문대학으로 앞으로 특출난 연구 성과를 내고 그에 따르는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아직은 개교 초창기이다 보니 어려운 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하루빨리 안정화가 돼서 성과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켄텍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부에서 논의를 할 뿐 정확하게 출연금을 줄이겠다고 결정이 난 것이 아니다"며 "산업부, 한전과 잘 협의해 대응할 것이고 대학은 설립 취지대로 묵묵히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 · 감사결과 앞둔 한전공대···한전 출연금 축소까지 위기 고조
- · 지역 정치권, 켄텍 무력화 대응 논리 못 찾고'허우적'
- · 정부 '한전공대 출연금 재검토'···광주·전남 반발 확산(종합)
- · 한전공대 출연금 전면 재검토···전남지사 "충격적이다" 비판
- 1함평나비축제 "어묵 1만원·번데기 4천원"···日유튜버 “실화냐..
- 2남궁민, '서울숲' 자가 매입까지 19년···시세 차익 약 16..
- 3“올 여름 5일 빼고 비”…역대급 장마 소식에 '이 제품' 검색..
- 4분양·인허가·착공 트리플 급감···2~3년 뒤 신축 부족 우려..
- 5광주 시민들이 추천한 광주 여름꽃 명소..
- 6"비상구 온몸으로 막았다"···아시아나 승무원 대처 주목..
- 7"편도 최저 8400원" 성수기 제주도 항공권 특가 ..
- 8두툼한 회가 생각난다면? 광주 여기 어때요?..
- 9대환대출 서비스 이용방법은···"15분이면 갈아타기 OK"..
- 10"이제 직접 고친다"···삼성, 갤럭시 '자가 수리' 국내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