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원석 검찰총장 "검수완박, 국민 기본권 보호에 문제···입법 말아야"뉴시스
- 컴투스, SM 주식 전량 처분···약 800억 차익 예상뉴시스
- 이복현 "SVB 영향 제한적···PF부실은 예의주시"(종합)뉴시스
- 양키스 구단 가치 약 9조원···25년 연속 MLB 최고뉴시스
- 새 우리은행장 후보 선정···이석태·강신국 등 4파전뉴시스
- '7인회' 등 친명 지도부, 연쇄 사의 표명···이재명, 당직 개편 시동뉴시스
- 동료와 불건전한 관계 가지면서 초과근무수당 챙긴 경찰관 뉴시스
- 이재명 "선거로 윤석열 정부 심판"···최덕종 후보 지원 유세뉴시스
- 일, 개발중인 최초의 양자컴퓨터 27일 외부이용 시작뉴시스
- 이복현 금감원장 "지주 이사회 소통 방식, 유럽 사례 참고할 것"뉴시스
기사내용 요약
홈피 접속자 수백명대로 줄었지만 접속대기는 여전
기한 1년으로 길어 '오픈런'이나 '접속마비'는 없어
금리 인하 카드 먹혀든 듯…흥행 여부 판단은 아직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금리 상승기 서민 실수요자의 내집마련 문턱을 낮춰주기 위해 출시된 고정금리 정책금융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30일 접수를 받기 시작했다. 신청 개시 직후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홈페이지에 수천명의 접속 대기줄이 형성되는 등 신청자가 몰리고 있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금공은 이날 오전 9시를 기해 자사 홈페이지와 스마트주택금융 앱 등으로 특례보금자리론의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접수 개시 직후 접속자가 몰리는 바람에 1000~3000명의 대기자가 발생하며 10분 이상 접속이 지연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접속 대기줄은 수백명대로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접속대기 시간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신청자 폭주로 인터넷 사이트 마비를 불러왔던 지난 2015년과 2019년 안심전환대출 신청 때와는 달리 대기시간만 제외하면 비교적 원활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뿐만 아니라 은행 창구를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고 1년 간 한시운영으로 신청 기간에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금공 관계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 구분 없이 일제히 접수를 시작하다보니까 개시 직후 접속자가 몰리고는 있지만 홈페이지 마비 등에 대비해 이미 서버 증설 등의 대비를 끝내 신청에 별다른 어려움은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대출 신청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해 SC제일은행을 통해 진행 중인 영업점 창구 접수는 '오픈런' 없이 상대적으로 한산한 모습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접수 기한이 길고 온라인 신청자가 많다보니 지점 방문이나 전화를 통한 고객들의 문의가 간간이 이어지고 있는 정도"라고 전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변동·혼합금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을 최저 연 3.7% 고정금리 주담대로 갈아탈 수 있게 한 '안심전환대출'과 주택 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고정금리 대출인 '적격대출'을 보금자리론에 통합한 상품으로 1년 간 한시 운영된다.
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인 차주라면 소득제한 없이 최대 5억원까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한도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적용되지 않는다.
자금용도는 구입용도(주택구입), 상환용도(기존 대출상환), 보전용도(임차보증금 반환) 등 총 3가지다. 주택을 신규 구입하려는 무주택 차주 뿐만 아니라 변동금리 주담대를 고정금리로 갈아타려는 차주나 임차보증금 반환을 위해 주담대를 이용하려는 주택 보유자까지 이용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일시적 2주택자의 경우도 기존 주택을 2년 이내 처분하는 것을 조건으로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다.
금리는 '일반형'은 연 4.25(10년)~4.55%(50년), '우대형'은 연 4.15~4.45%다. 우대형은 주택가격 6억원 이하에 연 소득이 1억원 이하인 경우에 해당된다.
인터넷을 통한 전자약정방식(아낌e)으로 신청하면 추가로 0.1%포인트 금리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우대형 상품의 경우 저소득청년(0.1%포인트), 신혼가구(0.2%포인트), 사회적배려층(0.4%포인트) 등에 대한 우대금리까지 받으면 최저 연 3.25~3.55%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당초 특례보금자리론은 일반형 4.75~5.05%, 우대형 4.65~4.95%의 금리가 적용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금융당국의 압박 속에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 하단이 최근 연 4%대 초중반까지 떨어지며 정책 금융상품인데도 오히려 매력이 더 떨어진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금융당국은 특례보금자리론의 금리를 기존보다 0.5%포인트 낮추기로 했고 첫날 '접속대란'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신청자가 몰리면서 금리 인하 카드가 일단 먹혀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주택시장 자체가 침체돼 있고 금리 상승기가 정점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특례보금자리론의 흥행 여부를 예단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 많다.
금융당국도 오는 3월부터는 매월 시장금리와 재원 상황 등을 감안해 필요시 특례보금자리론 기본 금리를 조정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폭주'···신규주택 구입 40.8% 달해 기사내용 요약출시 7주 만에 올해 공급 목표 56.3% 채워'기존대출 상환' 전체의 51.2%…'신규주택 구입' 40.8% 달해[서울=뉴시스] 정옥주 기자 =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 이후 7주간 약 22조3000억원이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공급 목표액 39조6000억원의 56.3%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만 최근 코픽스 금리가 인하되면서 특례보금자리론도 추가적인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30일 출시 특례보금자리론의 신청금액이 지난 17일 기준 22조2918억원(9만858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용도별 전체 신청현황을 보면 '기존대출 상환'의 경우 5만449건이 접수돼 전체의 51.2%를 차지했다. 신청금액은 10조5740억원이다. '신규주택 구입'의 경우 4만265건이 접수돼 전체의 40.8%에 달했고, 신청금액은 9조8013억원이다. '임차보증금 반환'의 경우 7868건으로 8%를 차지했으며, 신청금액은 1조9164억원으로 집계돼 총 22조2918억원이 신청됐다 .각 시도별 '우대형'에 대한 신청현황을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총 3만2516건이 접수돼 50.8%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은 3만1437건으로 49.2%에 달했다. 우대형의 기존대출 상환은 43.4%, 신규주택구입은 48.9%, 임차보증금 반환은 7.7% 로 각각 집계됐다.'일반형'의 시도별 신청현황을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2만4177건이 접수돼 69.8%를 차지했으며, 비수도권의 경우 1만452건이 접수돼 30.2%가 신청됐다. 기존대출 상환의 경우 65.6%, 신규주택 구입은 26%, 임차보증금 상환은 8.4%다.대출신청 단계에서 금리 인하를 적용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 신청은 '아낌 e'의 경우 85.3%로 가장 많은 신청이 있었다. 저소득청년과 신혼부부 사회적배려층의 경우 각각 8.1%, 3.6%, 2.6%로 여전히 저조한 실적을 나타내었다. 또 특례보금자리론을 신청한 가구의 소득별 분포를 살펴보면 3000만원 이하가 10.9%, 3000만~5000만원 이하가 26.4%, 5000만~7000만원 이하가 22.9%, 7000만~9000만원 이하가 17.1%, 9000만원 이상은 22.7%로 집계됐다. 이밖에 주택가격별 분포는 3억원 이하 19.1%, 3억~6억원 이하 54.4%, 6억~9억원 이하가 26.5%로 집계돼 대부분 6억원 이하의 주택 관련 신청이 많았다.특례보금자리론의 대출 승인 등 종결은 6만297건(61.2%)으로 13조7037억원이 처리됐다. 불승인의 경우 3553건(3.6%)로 7750억원이, 심사중의 경우 3만4732건(35.2%)으로 7조8131억원이다.최승재 의원은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 후 약 7주 만에 공급규모의 50%를 넘어섰다"며 "코픽스 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만큼 추가 금리인하가 필요하지만 주된 재원 마련 수단인 주택저당증권(MBS) 금리가 오를 경우를 대비해 다른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주택담보대출 등 은행 대출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하락으로 주담대 금리가 내리고 있기 때문에 특례보금자리론 또한 금리를 내릴 필요가 있지만, 향후 MBS 금리가 오를 경우 역마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새로운 관점에서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 의원은 "특례보금자리론은 신규주택 구입이 40%를 넘어 내 집 마련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여전히 높은 금리상태가 유지돼 부담이 되고 있어 추가적인 금리인하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정책보험으로서 신용생명보험을 정부가 지원해 차주의 신용을 보강하고, 그만큼 대출금리 인하를 유도하는 방안 등을 고려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공감언론 뉴시스 channa224@newsis.com
- · 2월 광주 아파트 거래량 큰폭 증가···경기 회복 신호탄?
- · 특례보금자리론 한 달만에 신청금액 17조 돌파
- · [위클리]'연봉 8천만원' 홍어썰기학교, 수강생 모집 중
- · 3월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동결···최저 연 4.05%
- 1분양가 보다 낮은 '마이너스피' 매물 속출..
- 2'시세보다 저렴' 광주 매입임대주택 117가구 공급, 자격은?..
- 3"송중기도 다녀갔다" 광주 벚꽃놀이 명소 어디길래?..
- 4'범현대' 노현정 남편 건설사, 자금난에 법정관리 신청..
- 5가뭄지속 광주·전남 35㎜ 봄 단비···"해갈엔 미미"..
- 6여기로 갈까? 전남 벚꽃명소 주변 맛집..
- 7이자율 1300% 악몽, 안 끝났다···불법사금융 여전히 활개..
- 8"대파부터 한우 등심까지" 롯데마트, 최대 40% 할인..
- 9"봄 라운딩 나가볼까"···골프 용품, 알뜰 구매 노하우는 ..
- 10치킨 시키면 3만원? 교촌 다음달 가격 3000원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