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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몬테네그로에서 두바이 가려다 덜미
한창준도 같이 잡혀…위조 여권 이용
뉴욕 檢, 증권 사기 등 8개 혐의 기소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전 세계적 논란이 된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23일(현지시간) 몬테네그로에서 체포되면서, 그 과정과 기소 내용 등에 관심이 쏠린다. 권 대표는 지난해 5월 테라 사태가 불거진 뒤 1년 가까이 도주해 왔다.
권 대표의 체포 사실은 몬테네그로 수사당국이 권 대표를 구금했다고 밝히면서 알려졌다.
필립 애드직 몬테네그로 내부부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몬테네그로 경찰은 전 세계적 지명 수배 도망자 중 한 명인 싱가포르 기반 테라폼랩스 공동설립자이자 CEO, 한국인 도권(Do Kwon)을 포드리고차에서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이어 "40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낸 '암호화폐 제왕'이 위조 문서(여행 서류)를 사용하다 포드고리차 공항에 억류된 것과 관련해 한국과 미국, 싱가포르가 같은 요구를 하고 있다"면서 "공식 신원 확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권'은 권 대표가 SNS 상에서 투자자들로부터 불려 온 이름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내무부는 권 대표가 또 다른 한국인과 함께 위조 코스타리카 여권을 이용해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붙잡혔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한국인은 권 대표와 같은 혐의를 받는 한창준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를 말한다. 두 사람이 몬테네그로에 공식 입국한 기록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AFP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경찰이 수하물을 조사한 결과, 이들은 위조된 벨기에 여권도 소지하고 있었다. 경찰은 이들의 노트북 3대와 휴대전화 5개도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 이후 몇 시간 뒤, 뉴욕 남부 연방지방검찰청(SDNY)은 권 씨를 투자자 기만·인터넷뱅킹 이용 금융사기·시세 조작·상품 사기·증권 사기 등 8가지 혐의로 기소했다. WSJ는 미 검찰청 대변인의 말을 인용, 권 대표가 미국으로 곧 인도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뉴욕 검찰의 이번 기소는 지난 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제소에 이어 나온 것이다. 당시 SEC는 맨해튼 연방법원에 권 대표와 테라폼랩스를 사기 혐의로 제소했다.
한편 경찰청은 권 대표 체포 소식 이후, 몬테네그로 측으로부터 제공받은 권 대표와 한 전 대표의 지문을 조회해 신원을 확인했다.
몬테네그로는 범죄인 인도조약이 체결된 국가로, 향후 법무부가 신병 인수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검찰 수사관과 법무부 관계자들이 몬테네그로에 가서 신병을 인수해 국적기에 태워서 데려오는 순서가 될 것 같다"며 "관계기관과 협의해 조속히 송환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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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호황기 끝났나'···골프 시즌인데 관련주 급락 왜? 크리스에프앤씨 주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코로나19 기간 동안 호황을 맞은 골프웨어 시장의 성장세가 한 풀 꺾이면서 골프 관련주들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펜데믹에 골프 시장으로 유입됐던 젊은 세대들이 빠르게 이탈하면서 골프용품과 골프웨어 등 관련 사업들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골프웨어 브랜드로 골프 호황기를 톡톡히 누렸던 크리스에프앤씨 주가는 2021년 5만900원의 최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로 전환해 1만9000원 선까지 떨어졌다.크리스에프앤씨는 핑, 팬텀, 파리게이츠, 마스터바니에디션, 세인트앤드류스 등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엔 의류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업체 국동의 지분 21.82%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기도 했다.골프 시장 성장세가 꺾이면서 크리스에프앤씨의 수익성도 악화됐다. 지난해 크리스에프앤씨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38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785억원으로 전년 대비 9.8% 줄었다. 순이익 역시 260억원으로 61.8% 감소했다.골프 호황기에 크리스에프앤씨 주가 급등세가 이어지자 미래에셋증권 등 기관투자가들이 전환사채(CB)에 200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주가가 급락으로 인해 CB를 주식으로 전환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1주당 3만4000원이 넘는 가격에 주식 전환할 수 있는 조건으로 투자했지만 9개월 만에 주가가 1만9000원대까지 내렸기 때문이다.골프용 거리측정기 '보이스캐디' 를 제조·판매하는 회사 브이씨 주가도 비슷한 흐름이다. 지난해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브이씨의 주가는 같은해 4월 1만5800원의 최고점을 찍은뒤 계속 내리막을 타며 6200원대로 주저 앉았다.브이씨 역시 크리스에프앤씨와 마찬가지로 지난해 수익성이 급격하게 악화됐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543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12억원으로 85%나 줄어들었다. 올해 1분기엔 37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2021년 1만 4000원대까지 올랐던 아난티 주가도 6000원대까지 하락했다. 신라CC, 파주CC, 떼제베CC, 파가니카CC 등을 보유한 KX(옛 신라레저)의 주가도 같은 기간 2만1000원대에서 5000원대까지 미끄러졌다.시장침체에 골프 관련 주들이 맥을 못추자 상장을 앞둔 기업들은 줄줄이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상장을 추진했던 골프존커머스는 수요 예측 직전에 자진 상장 철회했으며, 골프존카운티는 무기한 상장을 연기했다.전문가들은 골프 관련주들에 대해 코로나 시기에 단기 과열됐던 것이 되돌려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엔데믹에 해외 골프 여행이 재개되고, 한때 유행처럼 번졌던 MZ세대의 골프 유입도 경제적 부담으로 골프 포기 단계로 진입하면서 국내 골프 산업에 대한 우려도 커진 상황"이라며 "코로나 시기에 과열됐던 시장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으로, 실적도 주가도 거품이 빠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공감언론 뉴시스 dw03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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