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유지보수 신기술 선도 모범기업 되고 싶다˝

입력 2023.03.24. 14:41 수정 2023.03.24. 14:48 댓글 0개
엄필성 수도씨앤지 대표
엄필성 수도씨앤지 대표.

"지난해 수입에 의존하던 하수관로 비굴착 보수장치를 직접 개발한 것에 신생 벤처기업으로서 보람을 느낍니다."

엄필성 ㈜수도씨앤지 대표가 자외선 현장경화공법(UV-CIPP) 기술을 갖춘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자외선 현장경화공법(UV-CIPP)은 유럽, 미주에서 보편화된 기술로 엄 대표는 기술개발에 뛰어든 지 3년여 만에 양산능력을 갖췄다.

엄 대표는 "현장경화공법 중 특히 자외선 현장경화공법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며 "국내 및 해외건설 중 상하수도 분야 20년 이상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동일 분야 박사과정을 이수한 이론적 바탕으로 직접 장비를 개발해 제품의 현장적용에 온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제품개발 초기에는 수많은 난관에 부딪혀 개발을 포기하려는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원천기술 국산화라는 목표를 가지고 도전한 결과 결국 독자화에 성공했다.

엄 대표는 "그동안 방향 정립을 위한 수많은 시행착오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개발사업 지원과제 수행, 자체 개발비용를 투입한 각고의 노력 등이 합해져 업계의 주목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앞으로 수도씨앤지는 신기술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을 목표로 도전을 이어갈 계획이다.

엄 대표는 "3D 깊이 카메라와 실린더 피팅 방식의 자체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하수관로 내부의 퇴적량을 정량적으로 측정해 조사의 객관성을 보장하는 독자 기술을 개발해 현장 적용시험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하수관로 상태평가 및 유지보수 분야의 신기술을 선도해 나가는 모범기업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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