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부 '흑자전환' 낙관 경계해야···"하반기도 무역적자" 전망뉴시스
- [단독]'매독환자 급증' 한국도 불안···3급 감염병 상향 추진뉴시스
- [오늘의 주요일정]사회(5월31일 수요일)뉴시스
- 선관위 '고위직 자녀 채용' 자체 전수조사에 '면피용' 불신 팽배뉴시스
- [오늘의 주요일정]법조(5월31일 수요일)뉴시스
- 오세훈, 100세 노인 봉양 '효자·효부·효손'에 표창뉴시스
- '스타일테크' 인재 키운다···'청년취업사관학교' 광진캠퍼스 개관뉴시스
- 지하철서 즐기는 210초 영상···'국제지하철영화제' 공모 시작뉴시스
- 성수동 삼표 부지, 문화공연시설 임시 활용···서울시·성동구·삼표 협약뉴시스
- [오늘의 주요일정]해양수산부(5월31일 수요일)뉴시스
기사내용 요약
"금리인상 기조 여전…시스템 리스크 점검"
"지주 이사회 소통 방식, 유럽 사례 참고할 것"

[서울=뉴시스] 최홍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및 크레디트스위스(CS) 부실 사태와 관련해 국내 금융시장 영향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강조했다. 다만, 미국 긴축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부실 여신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금리인상 기조 여전…시스템 리스크 점검"
이 원장은 2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최근 SVB 사태와 관련해 "SVB 및 CS사태와 똑같은 취약점이 국내에서 발생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판단된다"며 "오히려 이런 금융시장 혼란에도 미국이 기준금리를 25bp를 올리는 것을 보면 여전히 물가와 관련해 금리인상기가 종료됐다고 보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인상과 관련한 국내 금융시장의 취약점은 가계·소상공인들의 금리 부담이 커지면서 발생하는 리스크"라며 "다만 최근 은행들이 제공 중인 금리인하 혜택으로 전체 금융시스템 리스크가 일정 부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원장은 국내 금융시장의 또다른 '약한고리'로 저축은행 등 PF대출을 꼽았다.
그는 "과거 저축은행 사태를 겪으면서 현재 금융사 관행과 금융당국의 건전성 관리 시스템은 상당히 선진화되고 고도화됐다"며 "그러나 다양한 형태의 브리지론과 PF대출에 부실이 반영될 수 있는 만큼, 쏠림이 발생하거나 특정 지역 및 사업군에 트리거가 발생할 수 있을지 시스템 리스크를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SVB사태로 챌린저뱅크 등 은행 혁신 과제가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선 "SVB파산 원인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어 지금 단계에서 특정 사안(정책)을 배제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공론의 장에서 토론 중인 만큼 조금 더 기다리면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이사회 소통 방식, 유럽 사례 참고할 것"
이 원장은 사외이사 정례회의 일정과 관련해 "4월 이후 여러 논의를 준비 중이고 어떤 방식으로 논의하는 게 좋을지 새로 취임하신 CEO 및 이사회분들과 소통하고 있다"며 "학계 연구 결과를 비롯해 오랜 기간 이사회와 면담해 온 유럽 등 금융 강국의 사례를 들여다보고 있다. 조만간 구체적인 로드맵을 언론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최근 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재선임 비율이 높다는 지적과 관련해 "그간 금감원은 원칙론에 입각해 사외이사 선출 방식, 사외이사의 운영 그리고 사외이사의 경영진 견제 방식 등에 대해 말씀드렸다"며 "그러나 그와는 별개로 특정 비율의 사외이사가 바뀌는 게 좋겠다든가 어떤 성격의 사외이사가 와야한다든가 등을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4대 금융지주가 올해 정기 주총에서 선임하는 사외이사 25명 중 18명은 현직 사외이사다. 약 72%가 연임한 셈이다. 앞서 금융지주 사외이사는 이사회에서 대부분 안건에 찬성해 '거수기'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다만 이 원장은 "최근에 새로 임명되신 금융지주회장님 등을 비롯한 CEO분들이 여러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들을 저희가 직간접적으로 공유하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사외이사가 보통 2~3년의 임기를 둔다는 걸 생각할 때 한번에 과반 이상이 바뀌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시각도 있어 사외이사 운영을 교체 비율 등 산술적으로만 보는 건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특별퇴직금 지급과 관련해선 "특별성과급 등은 주주나 국민이 볼 때 예측가능할 수 있도록 근거가 되는 내규 등이 마련되는 것이 적절하다는 취지로 권고한 바 있다"며 "성과급 제도 개선 방향의 본질은 실제 기여분, 기여한 시점에 맞는 적절한 성과급 책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금감원 임원인사와 관련해선 "적임자를 모실 수 있는 프로세스를 지금 진행 중"이라며 "다만 차기 소비자보호처장은 은행·보험·증권 등 각 권역의 특성을 잘 알고, 산업적 측면과 소비자 보호 측면을 모두 균형 있게 볼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g8888@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6월 전국 3만6000가구 분양···기지개 켜는 분양시장 전망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집값 하락세 속 이자 부담이 더해지며 경매시장으로 유입되는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다.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천450건으로 전월(1천652건) 대비 48.3% 증가했다. 작년 3월(1천415건)에 비하면 무려 73.1% 늘어난 것이다. 사진은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2023.04.11. kch0523@newsis.com[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고금리 기조에 따른 부동산 경기 위축과 건설 원자잿값 급등 등으로 굳게 닫혔던 아파트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로 청약 흥행 단지들이 잇따르면서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은 물론 중소·중견 건설사들까지 대거 분양에 나서기로 하면서 내달 분양 성적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실제 내달 전국에서 3만6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1분기 전국 분양 물량인 3만4700여 가구보다 많고, 올해 들어 월 기준으로 최다 물량이다.이달 들어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13.1대1을 기록해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다만 분양시장은 입지와 분양가, 개발호재 등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아파트 총 3만6095가구가 분양된다. 앞서 분양이 예정된 단지들이 미뤄지면서 연초에 집계했던 6월 분양 예정 물량 2만7000가구보다 30% 이상 증가했다.서울에선 6개 단지에서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송파구 문정동 재건축 사업인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를 비롯해 광진구 자양동 구의역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상도11구역을 재개발한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771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다만 동대문구 이문1구역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는 조합 내부 문제로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경기도에선 시흥시 시흥롯데캐슬시그니처(2133가구), 평택시 지제역반도체밸리제일풍경채(1152가구), 파주시 목동동 운정자이시그니처(988가구) 등 공공택지 물량이 많다. 강원도 원주·춘천, 충남 아산, 충북 청주, 광주광역시 등에서도 신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서울과 수도권 청약 시장에서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두산건설이 지난 16일 진행한 서울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1순위 청약에서 121가구 일반분양에 총 9550명이 몰려 평균 7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가구를 공급한 전용면적 59.9㎡ T형의 경우 최고 경쟁률로 총 494명이 청약해 49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또 지난 3월 청약을 진행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자이디그니티'는 1·2순위 평균 경쟁률이 198대 1, 최고 경쟁률은 356대 1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별공급에서도 71가구 모집에 4961명이 청약하며 평균 69.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공공분양에서도 경쟁률이 치솟았다. 지난 3월 진행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고덕강일3단지'는 사전신청 예약 마감 결과 500가구 모집에 1만9966명이 접수해 평균 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청년 경쟁률이 무려 118대 1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평균 33.2대1로 마감했다. 1·2순위 일반공급에서도 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다만 지방에서 미달 단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전국에서 청약을 받은 아파트 단지 절반 이상에서 ‘미달’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방에 미달 단지가 이어지면서 ‘청약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올해 1∼4월 전국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 49개 단지 중 25곳은 1순위 청약 접수에서 미달됐다. 수도권 25개 단지 중 12개 단지(48%)에서 미달이, 지방에선 비수도권 24개 단지 중 13곳(54%)에서 1순위 청약 미달이 나왔다.전문가들은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분양가와 입지, 브랜드 등에 딸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더라도 고금리에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청약 대기 수요가 분양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청약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뚜렷해지면서 합리적인 분양가와 입지 브랜드 등에 따라 분양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권 교수는 "앞으로 분양시장은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옥석가리기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주택 수요가 많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이라도 분양가와 입지 여건 등에 따라 분양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 · "1층 월세 300만원 이하 없어요"···노원역 유동인구 늘었지만 곳곳에 공실[르포]
- · 오늘부터 '싼 금리' 대환대출 서비스···2금융·저신용자 제한 전망도
- · 외국인 소유 주택 8만3512가구...중국인 53%·경기 서남부 집중
- · 치솟는 카드론 연체...'급전' 현금서비스도 급증
- 1함평나비축제 "어묵 1만원·번데기 4천원"···日유튜버 “실화냐..
- 2남궁민, '서울숲' 자가 매입까지 19년···시세 차익 약 16..
- 3“올 여름 5일 빼고 비”…역대급 장마 소식에 '이 제품' 검색..
- 4분양·인허가·착공 트리플 급감···2~3년 뒤 신축 부족 우려..
- 5광주 시민들이 추천한 광주 여름꽃 명소..
- 6"비상구 온몸으로 막았다"···아시아나 승무원 대처 주목..
- 7"편도 최저 8400원" 성수기 제주도 항공권 특가 ..
- 8두툼한 회가 생각난다면? 광주 여기 어때요?..
- 9대환대출 서비스 이용방법은···"15분이면 갈아타기 OK"..
- 10"이제 직접 고친다"···삼성, 갤럭시 '자가 수리' 국내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