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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쇼핑·통신·도서구매 이력 등 활용
중저신용자·씬파일러에 대출 공급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평가모델(CSS) 고도화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은 대안신용평가모형 개발과 중저신용대출 확대가 인터넷은행 도입 취지라고 언급했다. 인터넷은행 3사는 올해도 중저신용자 대출 의무 비중을 충족해야 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들은 비금융정보와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대안평가모형 등 CSS를 고도화해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카카오뱅크스코어'를 적용하고 있다. 유통정보와 도서구매, 자동이체정보 등을 활용하는 독자적 대안신용평가모형이다. 또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이용과 휴대폰 소액결제 실적, 자동이체 실패 유무, 유통사의 멤버십 회원이거나 구매 실적 등을 통해 얼마나 활동적인지,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보유했는지 등을 파악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가명결합 정보를 활용해 사회초년생 등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사람들도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신용평가 모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대환플랫폼 출시에 대비해 대환고객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해 중저신용 고객을 포함, 타 금융기관 대출을 보유한 고객의 대환대출 심사에 활용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2월부터 중저신용 고객군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 CSS를 구축해 적용하고 있다. 소득 수준과 대출 이력 등 금융정보를 토대로 한 분석에 통신과 쇼핑 정보를 관련법에 따라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가명 처리해 결합했다.
통신은 스마트폰 요금제, 할부금, 요금 납부이력 등 서비스 이용 관련 데이터를 활용한다. 쇼핑 정보는 백화점·마트 등에서 패션, 여가활동, 외식, 생활용품 등에 대한 구매·이용 패턴을 더했다.
올해도 CSS에 활용하는 대안정보를 확대한다. 전자책 등 도서구매 데이터, 운전이력 데이터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향후 개인사업자 CSS도 고도화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토스뱅크는 자체 구축한 신용평가 모형 TSS(토스 스코어링 시스템)에 따라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을 위한 평가 체계를 확충했다.
급여소득자 위주의 신용평가체계를 벗어나 금융이력부족자의 경우 아르바이트 등 단기 금융활동, 체크카드 이용 내역 등을, 자영업자는 매출정보, 자산 정보 등을 반영한다. 기존 대출이 있더라도 연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한 이력이 있고 장기간 보험계약 유지, 신용카드 거래 내역에서 건전한 소비 등이 확인된 경우 등을 건전성으로 판단하며 대안정보의 비중을 높였다.
토스뱅크는 향후 외부 비금융데이터에 대한 발굴과 탐색으로 TSS 고도화를 이어갈 방침이다.

인터넷은행들은 대안정보를 활용한 CSS 고도화로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스코어 적용 초기 두 달간 성능을 분석한 결과 기존 모형으로는 대출이 거절된 중저신용자 10명 중 1명이 우량한 중저신용 고객으로 추가 선별됐다. 케이뱅크는 특화 CSS 도입 이후 대출 승인율이 기존 대비 약 18.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40%를 넘는다.
최근 금융당국은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 대출 의무를 재차 강조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취지에 대해 "빅데이터 등 IT혁신을 통한 새로운 대안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고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는 것이 도입취지이자 설립 당시 국민과의 약속이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기준 인터넷은행 3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잔액기준)은 카카오뱅크 25.4%, 케이뱅크 25.1%, 토스뱅크 40.37%였다. 올해 말까지는 카카오뱅크는 30%, 케이뱅크 32%, 토스뱅크 44%를 달성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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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전국 3만6000가구 분양···기지개 켜는 분양시장 전망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집값 하락세 속 이자 부담이 더해지며 경매시장으로 유입되는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다.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천450건으로 전월(1천652건) 대비 48.3% 증가했다. 작년 3월(1천415건)에 비하면 무려 73.1% 늘어난 것이다. 사진은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2023.04.11. kch0523@newsis.com[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고금리 기조에 따른 부동산 경기 위축과 건설 원자잿값 급등 등으로 굳게 닫혔던 아파트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로 청약 흥행 단지들이 잇따르면서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은 물론 중소·중견 건설사들까지 대거 분양에 나서기로 하면서 내달 분양 성적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실제 내달 전국에서 3만6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1분기 전국 분양 물량인 3만4700여 가구보다 많고, 올해 들어 월 기준으로 최다 물량이다.이달 들어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13.1대1을 기록해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다만 분양시장은 입지와 분양가, 개발호재 등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아파트 총 3만6095가구가 분양된다. 앞서 분양이 예정된 단지들이 미뤄지면서 연초에 집계했던 6월 분양 예정 물량 2만7000가구보다 30% 이상 증가했다.서울에선 6개 단지에서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송파구 문정동 재건축 사업인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를 비롯해 광진구 자양동 구의역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상도11구역을 재개발한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771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다만 동대문구 이문1구역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는 조합 내부 문제로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경기도에선 시흥시 시흥롯데캐슬시그니처(2133가구), 평택시 지제역반도체밸리제일풍경채(1152가구), 파주시 목동동 운정자이시그니처(988가구) 등 공공택지 물량이 많다. 강원도 원주·춘천, 충남 아산, 충북 청주, 광주광역시 등에서도 신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서울과 수도권 청약 시장에서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두산건설이 지난 16일 진행한 서울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1순위 청약에서 121가구 일반분양에 총 9550명이 몰려 평균 7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가구를 공급한 전용면적 59.9㎡ T형의 경우 최고 경쟁률로 총 494명이 청약해 49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또 지난 3월 청약을 진행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자이디그니티'는 1·2순위 평균 경쟁률이 198대 1, 최고 경쟁률은 356대 1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별공급에서도 71가구 모집에 4961명이 청약하며 평균 69.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공공분양에서도 경쟁률이 치솟았다. 지난 3월 진행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고덕강일3단지'는 사전신청 예약 마감 결과 500가구 모집에 1만9966명이 접수해 평균 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청년 경쟁률이 무려 118대 1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평균 33.2대1로 마감했다. 1·2순위 일반공급에서도 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다만 지방에서 미달 단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전국에서 청약을 받은 아파트 단지 절반 이상에서 ‘미달’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방에 미달 단지가 이어지면서 ‘청약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올해 1∼4월 전국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 49개 단지 중 25곳은 1순위 청약 접수에서 미달됐다. 수도권 25개 단지 중 12개 단지(48%)에서 미달이, 지방에선 비수도권 24개 단지 중 13곳(54%)에서 1순위 청약 미달이 나왔다.전문가들은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분양가와 입지, 브랜드 등에 딸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더라도 고금리에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청약 대기 수요가 분양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청약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뚜렷해지면서 합리적인 분양가와 입지 브랜드 등에 따라 분양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권 교수는 "앞으로 분양시장은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옥석가리기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주택 수요가 많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이라도 분양가와 입지 여건 등에 따라 분양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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