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등기이사 복귀할까···"실적악화로 책임경영 필요"뉴시스
- 북한 위성 발사 계획 국제해사기구에도 통보뉴시스
- 백악관, 美中 국방회담 무산에 "소통 라인 유지 중요"뉴시스
- [속보] 합참 "北, 남쪽 방향으로 '北 주장 우주발사체' 발사"뉴시스
- 美 국무장관 "튀르키예, 스웨덴 나토 가입 절차 마무리해야"뉴시스
- 美 전역 뒤집은 임산부 살인 사건···'장미의 전쟁'뉴시스
- 전북 낮 25~29도···자외선지수 매우 높음뉴시스
- 충북 가끔 구름 많아···낮 최고 25~28도뉴시스
- 광주·전남 사흘간 내린 비 오후 그쳐···기온 23~29도 뉴시스
- 대구·경북, 구름 많다가 차차 맑아짐···낮 20~27도뉴시스
기사내용 요약
비트코인, 3월 FOMC 이후 반등 성공
이종섭 서울대 교수 "비트코인에 수요 몰릴 것"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발(發)로 최고가를 달성한 비트코인이 4000만원대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돌파에 성공한다면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로 잠시 주춤했던 비트코인은 현재 반등에 성공하며 3700만원대에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VB 사태 반사이익을 누린 비트코인을 둘러싸고 국내 전문가들 사이에서 상반된 전망이 제기됐다. '디지털 금'이란 정체성을 기반으로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이 주목받아 상승세를 이어갈 거란 의견과 강세장을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대립했다.
◆"비트코인, 금과 동일하게 수요 증가"
상승세를 예견한 의견은 최근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 계수에 주목했다. SVB 사태 이후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상관계수가 떨어졌지만, 금과의 상관 계수는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대표적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인 금과 비트코인을 동일한 정체성으로 받아들인다는 해석이기도 하다.
이종섭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제7차 디지털자산특별위원회 민·당·정 간담회'에서 "지난 2008년 금융위기에 사토시 나카모토가 발표한 비트코인이 각광받은 것과 같은 데자뷰 상황이 벌어졌다"며 "SVB 사태 이후 비트코인과 금의 상관 계수는 증가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디지털 금'과 같은 가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예고한 은행 예금 보전이 이같은 흐름을 부추길 것이라고 주장했다. 예금 보전이 초래한 인플레이션으로 헤지 수단인 비트코인에 단기 수요가 몰릴 거란 분석에서다.
그는 "SVB 뱅크런이 일어났을 당시 정부가 예금 보장을 해준다고 발표했는데, 이 예금 보장에는 돈을 찍어내는 과정이 내재돼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면 인플레이션 헤지 기능을 갖고 있는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수밖에 없다. 비트코인은 은행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자산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크립토스프링 판단하기엔 시기상조"

반면에 SVB 사태로 크립토스프링이 도래했다고 판단하기 이르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비트코인 대량 보유자로부터 자금 이탈이 시작되면 폭락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장재철 KB국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도 이날 참석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자 시장은 크립토윈터가 지나고 크립토스프링이 오고 있다고 해석한다"며 "크립토 자체가 가격 변동이 상당한 시장임을 고려할 때 지나친 낙관적 해석은 성급하다"고 경계했다.
이어 "게다가 크립토 시장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제도권 금융시장이 안정된 후에도 이번 상승세를 유지할지는 의문"이라며 "비트코인 대량 보유자로부터 자금 이탈이 시작되면 폭락이 시작될 수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 역시 이같은 의견에 일부 동의했다. SVB 파산이 유럽발 금융위기로 확산할 경우 크립토 윈터가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한 것이다.
이 교수는 "현재 뱅크런이 유럽발 금융 위기로 전이할 경우 유동성 위험이 커지면서 위험 자산 가격이 동반 폭락할 수 있다"며 "이 경우 금융권 붕괴와 함께 달러를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 코인 시장도 함께 붕괴, 탈중앙화금융(디파이) 시장의 연쇄 마진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6월 전국 3만6000가구 분양···기지개 켜는 분양시장 전망은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집값 하락세 속 이자 부담이 더해지며 경매시장으로 유입되는 아파트가 증가하고 있다.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2천450건으로 전월(1천652건) 대비 48.3% 증가했다. 작년 3월(1천415건)에 비하면 무려 73.1% 늘어난 것이다. 사진은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단지 모습. 2023.04.11. kch0523@newsis.com[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고금리 기조에 따른 부동산 경기 위축과 건설 원자잿값 급등 등으로 굳게 닫혔던 아파트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정부의 대대적인 규제 완화로 청약 흥행 단지들이 잇따르면서 분양 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설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건설사들은 물론 중소·중견 건설사들까지 대거 분양에 나서기로 하면서 내달 분양 성적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실제 내달 전국에서 3만6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올해 1분기 전국 분양 물량인 3만4700여 가구보다 많고, 올해 들어 월 기준으로 최다 물량이다.이달 들어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은 13.1대1을 기록해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만에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다만 분양시장은 입지와 분양가, 개발호재 등에 따라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아파트 총 3만6095가구가 분양된다. 앞서 분양이 예정된 단지들이 미뤄지면서 연초에 집계했던 6월 분양 예정 물량 2만7000가구보다 30% 이상 증가했다.서울에선 6개 단지에서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송파구 문정동 재건축 사업인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를 비롯해 광진구 자양동 구의역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상도11구역을 재개발한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771가구) 등이 분양에 나선다. 다만 동대문구 이문1구역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는 조합 내부 문제로 연기될 것으로 전망된다.경기도에선 시흥시 시흥롯데캐슬시그니처(2133가구), 평택시 지제역반도체밸리제일풍경채(1152가구), 파주시 목동동 운정자이시그니처(988가구) 등 공공택지 물량이 많다. 강원도 원주·춘천, 충남 아산, 충북 청주, 광주광역시 등에서도 신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서울과 수도권 청약 시장에서 흥행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두산건설이 지난 16일 진행한 서울 은평구 '새절역 두산위브 트레지움'은 1순위 청약에서 121가구 일반분양에 총 9550명이 몰려 평균 7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가구를 공급한 전용면적 59.9㎡ T형의 경우 최고 경쟁률로 총 494명이 청약해 49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또 지난 3월 청약을 진행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자이디그니티'는 1·2순위 평균 경쟁률이 198대 1, 최고 경쟁률은 356대 1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별공급에서도 71가구 모집에 4961명이 청약하며 평균 69.8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공공분양에서도 경쟁률이 치솟았다. 지난 3월 진행된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토지임대부 분양주택 '고덕강일3단지'는 사전신청 예약 마감 결과 500가구 모집에 1만9966명이 접수해 평균 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별공급 청년 경쟁률이 무려 118대 1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평균 33.2대1로 마감했다. 1·2순위 일반공급에서도 6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다만 지방에서 미달 단지가 계속 나오고 있다. 전국에서 청약을 받은 아파트 단지 절반 이상에서 ‘미달’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방에 미달 단지가 이어지면서 ‘청약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올해 1∼4월 전국에서 분양한 민간 아파트 49개 단지 중 25곳은 1순위 청약 접수에서 미달됐다. 수도권 25개 단지 중 12개 단지(48%)에서 미달이, 지방에선 비수도권 24개 단지 중 13곳(54%)에서 1순위 청약 미달이 나왔다.전문가들은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분양가와 입지, 브랜드 등에 딸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완화하더라도 고금리에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청약 대기 수요가 분양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청약 수요자들의 옥석 가리기가 뚜렷해지면서 합리적인 분양가와 입지 브랜드 등에 따라 분양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나고 있다"고 설명했다.권 교수는 "앞으로 분양시장은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고, 옥석가리기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주택 수요가 많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이라도 분양가와 입지 여건 등에 따라 분양 성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 · "1층 월세 300만원 이하 없어요"···노원역 유동인구 늘었지만 곳곳에 공실[르포]
- · 오늘부터 '싼 금리' 대환대출 서비스···2금융·저신용자 제한 전망도
- · 외국인 소유 주택 8만3512가구...중국인 53%·경기 서남부 집중
- · 치솟는 카드론 연체...'급전' 현금서비스도 급증
- 1함평나비축제 "어묵 1만원·번데기 4천원"···日유튜버 “실화냐..
- 2남궁민, '서울숲' 자가 매입까지 19년···시세 차익 약 16..
- 3“올 여름 5일 빼고 비”…역대급 장마 소식에 '이 제품' 검색..
- 4분양·인허가·착공 트리플 급감···2~3년 뒤 신축 부족 우려..
- 5광주 시민들이 추천한 광주 여름꽃 명소..
- 6"비상구 온몸으로 막았다"···아시아나 승무원 대처 주목..
- 7두툼한 회가 생각난다면? 광주 여기 어때요?..
- 8"편도 최저 8400원" 성수기 제주도 항공권 특가 ..
- 9대환대출 서비스 이용방법은···"15분이면 갈아타기 OK"..
- 10"이제 직접 고친다"···삼성, 갤럭시 '자가 수리' 국내 도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