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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직소싱 역량 키워 경쟁력 확보
취급 상품 차별화, 현지 계약 물량 늘려 가격 낮춰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고물가에 가성비(가격대비성능)를 좇는 트렌드가 확산되자 대형마트 업계가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직소싱' 능력을 키워 최대한 저렴한 가격에 다량의 상품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이커머스의 가격 경쟁력을 뛰어 넘는다는 복안이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해 5.7%로 치솟으며 2008년 이후 14년 만에 가장 높은 연간 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형마트 업계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물가 인상 부담을 최대한 낮추기 위해 가격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국내에서는 식재료를 직접 재배하거나 경매에 직접 참여해 유통 단계를 줄이는 식으로 가격을 낮추고, 해외에서는 현지와 계약 물량을 대폭 확대해 가격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한우 할인 행사를 가장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롯데마트의 경우 직접 경매에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유통 단계를 줄였다.
한우 산지인 충북 음성과 경기 부천 축산물 공판장에 축산MD(상품기획자)가 경매에 직접 참여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공판장에서 구매한 소고기는 도축과 가공 작업을 거치는데 한우를 직접 구매하면 품질관리가 잘되고 중간 유통을 거치지 않아 기존 가격 대비 최대 30%까지 낮출 수 있다.
홈플러스도 지난 6월 '신선농장'이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10대 과일’을 재배하는 농장 수백 여 곳과 계약을 맺어, 직접 모든 과정을 관리하며 상품을 공급받고 있다.
농가에서는 상품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고 홈플러스가 직접 관리하며 중간 도매상을 없애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홈플러스가 1년 내내 ‘물가 안정 프로젝트’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배경이기도 하다.
최근 치솟는 물가에 장바구니 부담이 커져 더 저렴한 상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자, 대형마트들은 해외직소싱 역량 확대에 나섰다. 취급상품을 차별화하고 현지 계약 물량을 크게 늘림으로써 가격을 대폭 낮출 수 있어서다.
이마트는 지난해 독일과 홍콩에 해외 직소싱을 전담하는 법인을 세웠다.이마트 해외 소싱 업무를 담당하던 중국 상하이 사무소의 역할이 커져 홍콩 법인을 추가로 만들었다. 현재 이마트에서 해외직소싱을 담당하는 법인만 총 6곳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싱처의 다변화와 협상력 강화는 원가 인하로 이어져 큰 그림에서는 국내 물가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해외 직소싱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에는 중국 상하이와 선전, 인도 등지에 해외 직소싱 사무소를 운영하며 상품을 발굴해 왔지만, 사드 보복사태를 겪으며 중국 등 해외 사업부를 철수했다.
대신 2021년부터 수출입 조직을 세분화 해 식품, 비식품 파트로 나눠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50개 이상 국가를 세분화해 담당하면서 3000여 개의 상품을 직소싱해 국내로 들여오고 있다.
여기에 마트와 슈퍼 인력을 통합해 직소싱 매입 경쟁력을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올해 슈퍼 사업부의 일부 인력을 마트로 옮겨 해외 직소싱 사업을 맡길 것”이라며 “해외소싱은 매입 물량이 늘어날수록 가격 협상력이 높아져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긴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영국의 소싱 허브를 필두로 40개 나라에서 1700개 상품을 해외에서 들여오고 있다.
식품 사업부의 경우 영국 테스코와 협업으로 이어온 글로벌소싱 노하우를 간편식에 접목해 스낵, 와인, 위스키, 가공식품 등 유럽산 제품을 들여오는 데 활용하고 있다.
비식품은 2018년부터 홍콩 무역회사 리앤펑(L&F)과 계약을 체결해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등에서 상품을 공급받고 월마트 소싱팀과 협업해 단독브랜드를 들여와 20% 이상 원가를 절감하는 효과를 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작년부터 식자재 가격이 전체적으로 급등하다보니 유통사들이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며 "산지 직거래나 식재료를 직접 재배해 유통 단계를 줄인다든지, 해외 직소싱 물량을 저렴한 가격에 대량 구매하는 방식으로 가격 거품을 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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