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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상환수수료 지원도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가 3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은행권 금리 경쟁의 막이 오른다. 주요 은행들은 고객 이탈을 막고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금리를 낮춘 전용 상품을 출시하고 수수료를 지원하는 등 경쟁이 심화하는 분위기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은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대환대출 플랫폼에 참여해 대환대출 상품을 공급한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대환대출 플랫폼 전용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전용 상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은행들은 대환대출 플랫폼 전용 상품의 금리를 기존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보다 낮출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결국 경쟁할 수 있는 것은 금리이기 때문에 전용 상품의 금리를 낮춰 차별화에 나설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신용대출 대환 고객에게 거래비용을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기존 대출을 우리은행 신규 대출로 바꾸는 고객을 대상으로 중도상환해약금과 인지세 등 대출 거래비용을 1인당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는 행사를 다음 달 말까지 실시한다.
은행권에서는 금리나 신규 마케팅에 따라 금융 소비자들이 대환대출 플랫폼을 통해 이동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본다. 지난해 금리 급등기에 대출받은 차주라면 중도상환수수료를 감안해도 대환대출로 이자 부담을 덜 수 있어서다.
은행권 관계자는 "낮은 금리와 대환대출이 편리해진 인프라가 고객의 수요를 일으킬 것 같다"며 "대출을 제공하는 각 은행이 어떻게 참여하고 금리나 혜택을 얼마나 내놓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주거래 은행을 선호하는 경우도 있지만 신규 마케팅이나 낮은 금리 등 고객 성향에 따라 움직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은행들이 금리를 낮추는 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환대출 플랫폼 전용 상품의 경우 자사 모바일 앱 상품과의 금리 차이 등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의 주문과 '상생금융' 시행에 따라 앞서 금리를 낮춘 점도 부담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환대출 플랫폼 상품의 금리를 너무 많이 내리면 '역차별'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은행 앱으로 바로 들어오는 고객이나 오프라인을 주로 이용하는 고령층 등이 불리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금융당국의 주문에 금리를 많이 낮춰 더 낮추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금리 경쟁 심화로 은행의 수익이 저하될 우려도 있다. 주요 시중은행의 1분기 이자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감소했다. 국민은행을 제외한 대부분 은행의 순이자마진(NIM)도 1분기에 상승세가 꺾였다. '상생금융' 등으로 금리를 낮춘 영향이다.
한편 대환대출 플랫폼으로 인한 은행간 경쟁이 치열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 관계자는 "자금이 필요한 고객들은 주거래 은행을 먼저 찾을 텐데 비교하면서 경쟁할 이유가 크지 않다"면서 "실적이 없는 은행에서의 등급과 금리를 따져봤을 때 실제 금리가 낮게 적용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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