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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50위' 아파트값 22개월 만에 최대 상승

입력 2023.09.25. 11:23 댓글 0개
KB선도아파트 50지수 1.28% 올라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 108.1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 4억9854만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권 아파트 단지의 모습. 뉴시스 자료사진.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이달 전국 시가총액 상위 50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 10개월 만에 최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 전망이 커졌다.

25일 KB부동산 9월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 대비 1.28%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10월(1.42%) 이후 22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X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이 지수에는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 압구정 현대를 비롯해 헬리오시티,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등이 포함돼 있다.

전체 단지보다 가격변동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 시장을 축소해 미리 살펴보는 의미가 있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올해 5월 0.10% 오르며 상승 전환된 뒤 5개월 연속 오름폭이 확대됐다. 하반기 들어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와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 거래가 잇따라 체결되면서 이른바 '대장주'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두 달 연속 '상승' 전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108.1을 기록하며 전월(102.3)에 이어 두 달 연속 기준선(100)을 넘겼다.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6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를 조사해 0~200 범위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조사에 응한 중개업소 중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는 26.4%로 집계됐다. 하락은 10.2%로 나타났다.

서울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이달 113.8로 지난달(106.4)에 이어 두 달째 기준선을 웃돌며 '상승'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란 응답은 34.9%, 하락은 7.2%로 조사됐다.

한편, 집값이 상승 전환하면서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한 4억9854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11억9168만원, 강북 지역(한강이북 14개구) 평균 아파트값은 9억1978만원, 강남 지역(한강이남 11개구)은 14억3693만원으로 나타났다.

경기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5억3997만원, 인천은 3억9628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전월 대비 상승했다. 이달 평균 아파트 전세가격은 2억8821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셋값은 5억7468만원, 경기 3억2303만원, 인천 2억4121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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