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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시작"···여행자보험 어디가 제일 좋을까?

입력 2023.09.28. 03:00 댓글 0개
카카오페이손보, '사용자가 직접 설계하는 보장' 등 인기
[인천공항=뉴시스] 조성우 기자 = 추석 연휴를 3일 앞둔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 2023.09.2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6일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여행자 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6월 해외여행보험 출시 이후 월 평균 5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끌어모았다. 이 회사는 추석 등의 연휴가 있는 이달과 다음 달에는 더 많은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상품의 인기요인은 사용자가 직접 설계하는 보장, 모이면 할인, 안전 귀국 환급금, 청구 알림 등 기존 타사 상품에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한 데서 기인한다.

예컨대 휴대품 손해 보장만 40만원 선택하고 1850원짜리 보험을 들 수도 있고, 비행기가 2시간 이상 지연되거나 수하물이 4시간 이상 지연됐을 때만을 보장받아 390원짜리 보험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이에 카카오페이손보의 해외여행보험의 1인당 평균 보험료는 5973원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업계 평균 인당 해외여행보험 보험료 약 1만7000원(추정)의 36% 수준이다.

또 2명이 모이면 5%, 3명 이상 모이면 10%까지 더 할인 받을 수 있는데, 실제로 카카오페이손보 해외여행보험의 계약당 평균 피보험자수는 2.8명으로 나타났다. 또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에서 간편하게 가입과 청구를 할 수 있게 해, 가입자가 10대에서 40대까지 고르게 나타났다. 이 중 20·30대 여성 계약자가 소폭 많았다.

카카오페이손보는 "무사히 귀국만 해도 냈던 보험료의 10%를 '안전 귀국 환급금'으로 돌려주는데 이는 사용자가 부담하는 것이 아니다"며 "환급금은 해외여행보험 가격에 포함되지 않고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부담하는 형태로, 기업의 자체 이익을 줄여 사용자에게 혜택을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1위 삼성화재의 '삼성화재 다이렉트 착'은 해외에서의 보험처리를 위한 우리말 도움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해에는 '디지털 항공지연 보상 서비스'를 선보였다. 항공편이 지연되면 지연 사실을 안내하고 식사 등의 서비스가 가능한 해당 공항의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나손해보험은 지난 3월 보험업계 최초로 해외에서 폭력 피해를 당했을 때 법률 비용을 지원해주는 '하나 해외여행보험'을 출시해 주목받았다. 이 상품의 '해외폭력상해피해 변호사선임비' 특약으로 해외여행이나 해외 체류 중 타인의 물리적 폭력으로 상해를 입어 재판을 벌이는 경우 변호사 선임 비용을 보장해 준다. 체류 기간이 끝나 국내 입국 후 형사소송이 진행되더라도 해당 특약으로 변호사비를 보장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가성비' 있는 보장을 원하는 20·30대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신혼여행(커플) 전용 플랜'을 출시했다. 이 플랜은 '항공기 및 수하물지연비용', '해외여행 중 휴대품손해', '해외여행 중 중단사고발생 추가비용' 등을 각각 40만원, 200만원, 40만원 한도(고급형 기준)로 업계 최고 수준으로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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