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이야기

학생운동권시절의 기억

kjg8*** 2022-09-29 08:11 236 0

 

학생운동권시절의 기억

 

나는 저녁 10시가 되어서야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고 시골집을 나섰다

 

경찰이 감시하는 망을 벗어나 냇가길로 가방을 메고 두리번거리며 바쁜걸음을 재촉했다 보리밭에서는 이제 영글기 시작한 보리가 풀냄새와 함께 이등병의 코를 어루만지고 있었다. 그렇게 1시간동안 풀밭 냇가길을 걸은 후에 큰 도로로 나왔다나는 잠시 쉴사이도 없이 지나가는 자동차에 히치하이킹을 시도했다. 몇대의 자동차가 그냥 지나갔고 10번째 자동차가 이등병을 태워줬다. 나는 자동차를 타고 가까운 터미널에 도착했다. 학교로 가는 버스표를 타고난 후 나는 안도의 한숨을 쉰다. 그렇게 나는 학교에 도착했고 나는 꿈에서 깨어났다.

 

잠시 마음을 정리 한 나는 아파트옆에 있는 24시편의점으로 향했다. 그때 시간 6시였고 어둠이 아직 약간 남아 다 가시지 않은 상태였다. 나는 평소처럼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서 한모금 들이켰다. 그런데 그때 어떤 할머니가 건널목 신호등이 빨간불인데 건널목건너편 버스정류장에 있는 버스에 대고 기다리라고 외치면서 건널목을 건너고 있었다. 나는 할머니가 위험하다는 것을 감지했지만 다행히도 지나가는 차가 없어서 그냥 지나쳤다. 할머니는 건널목을 건너셨고 결국 버스를 타셨다.

 

그런데 나는 이때 유레카를 외친다. 그래! 신호등 건너편에 버스정류장이 있을때 급하게 버스를 타기 위해 아파트쪽 신호등주지대에 버튼을 설치하고 그 버튼을 누르면 신호등건너편 버스정류장앞 전광판에 지금 오고 있습니다 기사님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라고 글씨가 나오면 버스기사가 5분정도 기다려 신호등을 건너온 승객을 태우고 가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신호등건널목에서 생길 수 있는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시내에서는 버스가 자주오니 필요없는 기능이었다. 하지만 시내 외곽이나 시골등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는 곳에서는 유용한 기능이다라고 생각한 나는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했다

 

그렇게 집으로 돌아온 나는 아내가 해준 김치찌개를 맛있게 먹고 집을 나와서 친구와 커피 타임을 가졌다. 나는 친구와 성당에 들려 하느님께 기도를 올리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그날 저녁 꿈속에서 다시 학창시절 학생운동을 했던 친구들을 다시 보게 되었다.

댓글0
사랑방 아이디로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